차승원,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로 12년 만에 코미디 영화 출연
오는 추석 개봉 예정
배우 엄채영과 함께 그리는 아이 같은 아빠와 어른 같은 딸

출처: MHN,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제작보고회 차승원

[문화뉴스 MHN 김민송 기자] 배우 차승원이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로 12년 만에 코미디 영화에 출연했다.

오는 추석에 개봉하는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보다 더 아이 같은 남자 '철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딸 '샛별'과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영화다. 지난 2016년 7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럭키'의 감독 이계벽 감독 작품이다.

2001년 작 '신라의 달밤'부터 2002년 '라이터를 켜라', '광복절 특사', 2003년 '선생 김봉두', 2004년 '귀신이 산다', 2007년 '이장과 군수' 등 2000년대 초중반 한국 영화계에 웃음 바이러스를 퍼뜨린 차승원이 12년 만에 코미디 영화로 돌아온 영화다.

출처: MHN,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제작보고회 엄채영, 차승원

7일 오전에는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차승원은 "코미디 연기를 한동안 하지 않았는데, 따뜻한 휴먼 코미디에 출연하게 됐다. 제가 좋아했던 장르라서 그런지 부담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미디는 연기할 때 다른 영화보다 상상력이나 창의력이 더 많이 요구되고 강조되는 것 같다. 2000년대 초반에 제가 코미디 영화를 워낙 많이 찍어서 이 장르가 싫을 때도 있었지만, 코미디 장르는 저에게는 땅 같은 존재다. 관객들도 다른 장르보다 제가 코미디에 나오는 것을 좋아해 주신다"라고 덧붙이며 오랜만에 만난 코미디 영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극 중 차승원은 아이 같고 순수한 '철수' 역을 위해 곱슬머리로 등장한다. 이에 관한 질문에는 "가린다고 해서 (제 미모가) 가려지느냐"라면서 웃은 그는 "철수의 지금 모습은 감독님이 제안했다. 매번 얇은 롤로 머리를 말아서 곱슬머리를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이계벽 감독은 "철수는 평범하게 보여야 하는 역인데 차승원은 어떤 옷을 입어도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라면 "그래서 가장 안 좋은 옷과 안 좋은 머리 모양을 선택했다. 그래도 멋있어서 그런 부분이 힘들었다"라고 웃으면서 전했다.

출처: NEW,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스틸컷

배우 박해준은 그동안 주로 맡았던 악역 연기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코미디 장르에 도전했다. 형 철수를 걱정하는 동생 영수 역이다.

박해준은 "제 자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라며 코미디 연기 첫 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으며 "코미디 영화를 할 시기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철없고 어눌한 모습인, 제 평소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오는 9월에 개봉하는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는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 김혜옥, 안길강, 전혜빈, 류한비, 조한철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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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코미디 영화로 돌아온 차승원,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차승원,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로 12년 만에 코미디 영화 출연
오는 추석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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