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브랜드엑스에서 이수연 대표의 역할은 무엇인가

A. 젝시믹스가 크게 성장하며 현재 직원은 많이 늘었지만, 2016년 처음 디자인팀장으로 입사 했을 때 젝시믹스 직원은 단 3명(물류1, CS1, MD1명)이 였다. 2015년 젝시믹스 브랜드를 처음 만든 강민준 대표는 브랜드엑스그룹이라는 미디어마케팅회사를 운영중이였고, 본업이 바빴기 때문에 입사 후 나는 젝시믹스의 전 제품에 대한 디자인, 원단, 생산 뿐만아니라 촬영리딩, 코디, 보정, 웹디자인까지 그 당시에는 정말 1인10역을 했었다. 아마도 20대 초반 잠시 개인의류쇼핑몰 창업경험과 디자이너로서 12년 경력이 젝시믹스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후 실장, 이사, 대표이사까지 차근 차근 진급했다. 그리고 현재 젝시믹스의 모든 운영과 제품생산까지 내가 책임지며 모든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브랜드엑스에서 젝시믹스 브랜드의 CPO(제품최고책임자), CDO(디자인최고책임자)의 모든 역할까지 겸임한다고 보면된다. 요가복은 레깅스와 상의 모두 몸에 밀착되는 언더웨어 같은 민감한 의류이기 때문에 원단개발과 생산까지 직접 참여한다. 고객의 마음으로 직접 피팅해보고 테스트하고, 원단을 만들어낸다. 나의 젝시믹스의 제품 제조 철학은 수백번 피팅뿐 아니라, 운동복이기 떄문에 일상복으로 문제 없을 지라도 운동시 불편함을 느끼면 안되니 출시전 항상 제품 테스트를 요가, 팔리테스, 헬스 등으로 하고있다. 출시가 늦어지더라도 만족할 때까지 100번 이상 수정해서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해서 탄생한 셀라레깅스, 블랙라벨은 전 국민이 입는 국민레깅스가 되었다. 그리하여 작년 사내에 R&D 센터를 만들었고, 많은 연구원들이 채용되었으며, 그 중 대기업 출신 좋은 인재도 많이 입사하였다. 덕분에 하루에도 수십개의 샘플이 R&D센터에서 만들어 진다. 젝시믹스는 오로지 제품의 디자인과 품질로 큰 성장을 거듭한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Q. 12년차 디자이너 출신이라고 들었다, 애슬레저 브랜드와 본인의 적성과 잘 맞는가

A. 운동을 좋아하고, 자기관리를 잘한다. 젝시믹스 입사 전에는 운동을 좋아하는 평범한 디자이너(회사원)이였다. 아침에 6시에 일어나서 수영을 하고 점심시간엔 사내 헬스장에서 헬스PT를 받았고 퇴근하면 요가와 필라테스를 배웠다. 그렇게 몇년 동안 같은 패턴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만약, 내가 애슬레저 브랜드 대표가 아닌 일반 소비자라면 젝시믹스의 충성고객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 회사의 브랜드를 맡고있는 대표이사는 그 브랜드의 가장 큰 충성고객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출퇴근 복장도 젝시믹스 제품을 입고 운동하고 일상을 모두 젝시믹스와 함께하고, 이미 출시된 제품도 즉각적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항상 보완한다. 이것이 젝시믹스에서 나의 큰 장점이다. 대한민국의 애슬레저 역사는 매우 짧다. 레깅스를 일상복으로 유행한것은 이제 겨우 3년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경력 많은 디자이너가 우리 회사에 입사해도 처음 부터 애슬레저 트랜드를 다시 배워야 한다. 나는 젝시믹스에서 4년차 애슬레저 브랜드 디자인을 리딩했고, 그 결과 현재 대한민국 요가복 브랜드 중 젝시믹스가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으며, 애슬레저 분야에서 만큼은 대한민국 최고의 디자이너라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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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연예인모델, TV광고에 대한 생각, 오프라인 매장, 매출 등 계획이 궁금하다

A.​ VC를 통해서 250억 투자유치 후 올해 하반기는 상반기 보다 제품 출시에 더 많은 투자하여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매출목표는 젝시믹스 단일 브랜드 매출로만 800억원으로 예상된다. 현재 상반기내 3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작년에도 상반기 보다 하반기 매출이 더 높았다. 올해도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프라인 매장은 이번에 오픈한 젝시믹스핏스토어 홍대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올해까지 전국 총 10개의 젝시믹스 매장이 만들어 질 예정이다. 그리고, 회사 내 자금 상황이 매우 여유롭기 때문에, 연예인모델과 TV매체 광고는 항상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