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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최근 청소년들과 20대들에게 '내사시' 증상이 급증하고 있다.

내사시는 급작스럽게 눈동자가 안쪽으로 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 ⓒ MBC
 
SBS의 보도에 따르면 허환 전남대병원 안과연구팀은 '급성 내사시'로 병원을 찾은 7~16세 청소년 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사용과 내사시 발생에 큰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내사시는 매우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근시인데도 안경을 쓰지 않고 근거리작업을 오래할 때, 한쪽 눈을 오랫동안 가린 경우, 뇌종양이 있는 경우에 발생한다.
 
그런데 해당 연구에서 조사대상이 된 청소년 환자들은 이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다.
 
연구 결과 12명 급성 내사시 환자 모두 하루 4시간에 최 대 8시간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평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거리도 20~30cm로 매우 가까운 편이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시키자 사시 각이 줄어들어 스마트폰 사용이 원인이었음을 더욱 확연히 알 수 있었다.  
 
특히 75%에 해당하는 9명의 환자가 2개월 동안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하는 것만으로 수술이 필요없을 만큼 증상이 호전됐다.
 
나머지 3명은 스마트폰 사용 중단에도 나아지지 않아 결국 수술을 받았다.
 
연구팀을 이끄는 허환 교수는 "스마트폰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계속 사용하면 눈 안쪽 근육이 강화돼 눈동자가 잘 벌어지지 않다가 결국 몰려 내사시가 된다"며 "이를 방치할 경우 사용 중단만으로는 호전되지 않고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는 시간이 30분이 넘지 않도록 하고 물체가 2개로 보이거나 눈동자가 몰릴 경우 내사시 초기 증상이므로 안과를 방문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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