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방송캡쳐

 [문화뉴스 MHN 전소담 기자]

나훈아 모창가수로 이름난 너훈아(고 김갑순)의 동생이자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 말기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수많은 누리꾼들의 응원과 안타까운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아침마당’에 출연한 김철민은 “저희 형에게는 아픈 사연이 있다. 형은 가수 나훈아의 이미테이션 가수 ‘너훈아’다”라고 말하며 너훈아로 활동한 가수 김갑순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철민은 “형은 30년을 너훈아로 활동하다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형이 암 투병 중 저에게 ‘철민아 나는 꿈을 이루지 못했고, 평생을 가짜로 살았다. 너는 가짜로 살지 말고 네 이름으로 살아라’고 했다”며 “형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먹먹해진다. 형이 너훈아로 살면서 잘 살 줄 알았다. 그런데 진짜 한 번 못 해보고 가짜 너훈아로 살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철민은 MBC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으로 2007년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로 방송에 데뷔했다. 이후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길거리 자선 공연을 하며 유명세를 떨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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