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대상을 수상한 탄자니아 ‘Vanilla Husbandry’ 팀(오른쪽) 김영과 산학협동재단 사무총장, (왼쪽) 조태익 주 탄자니아 대사

[문화뉴스 MHN 김희애 기자] 산학협동재단이사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서울대학교,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 과학기술원(이하 NM-AIST), 한국-탄자니아 적정과학기술 거점센터(이하 iTEC), 대학산업기술지원단(이하 UNITEF), e3empower와 함께 ‘2019 국제 S.M.A.R.T.(Startup Mission for Art/Design, Responsibility and Technology) 창업 경진대회’를 탄자니아 아루샤의 NM-AIST에서 개최했다고 12일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국제대회는 국내의 스타트업들이 국제적인 협력과 함께, 시장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히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넬슨만델라 아프리카 과학기술원’에서 개최되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S.M.A.R.T. 창업 경진대회는 올해 2월부터 공모를 시작하여 한국과 탄자니아에서 각각 개최되었으며, 총 108개 팀이 참가했다. 

 

2019 국제 S.M.A.R.T. 창업 경진대회 단체사진

이번 국제대회에는 총 50개의 팀이 참가했으며, 본선에서는 한국 10개 팀, 탄자니아 15개 팀이 최종 발표를 통해 기술, 사회공헌,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성을 평가받았다. 그중 3개 팀은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대상 팀으로, 이번 국제대회 출전권과 참가경비를 지원받았으며, 그 결과 대상에는 탄자니아의 ‘Vaillia Husbandry’ 팀의 ‘바닐라 씨앗 재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세 팀 모두 한국 팀이 수상하였으며, 기술기반 부문 ‘리본’ 팀(울산과학기술원) 소셜벤처 부문 ‘로보트리’ 팀(고려대학교) 디자인아트 부문 ‘샌드위치’ 팀(연세대학교)이 각각 수상하였다.

 

개회사중인 산학협동재단 김영과 사무총장

산학협동재단 김영과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술창업 육성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대회를 통해 발굴된 아이템이 실제적인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대상팀의 카나엘리 마피에(Kaanaeli Mafie)씨는 “상금으로 주어진 3,000달러를 사용해서 약 4,000 제곱미터의 바닐라 씨앗 재배시설을 만들면 수익창출이 확실하고, 개발한 재배 기술을 확산하여 아프리카 농업의 고부가가치화에 큰 도움을 주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대회장인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안성훈 교수는 “이번 대회가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을 배우고, 기술·사회공헌·디자인을 융합한 사업을 준비하는 혁신가들이 협력하는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창업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들에게는 관련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창업지원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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