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오달수, 드디어 입열어 "일방적인 질타 받았다" 미투 논란으로 칩거 생활해

'베테랑' 오달수 복귀 '미개봉 영화 상영 여부도'

영화 '베테랑'이 14일 오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올랐다. 이에 '베테랑'에 출연했던 배우 오달수 복귀 소식이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달수가 독립영화 ‘요시찰’로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오달수가 복귀작으로 선택한 ‘요시찰’은 감옥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려낼 예정이다.

오달수는 "지난해 초 고향으로 내려가서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그러는 동안 경찰 내사는 종료됐다"며 "지난해 있었던 일로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다.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오달수의 성추행 의혹은 연극배우 엄지영의 폭로로 인해 밝혀졌다. 엄지영은 JTBC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과거 오달수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다 추가 폭로가 나오자 공식으로 사과한 뒤 고향 부산에서 칩거해왔다. 그러나 해당 사건이 경찰청에서 내사 종결되자 복귀를 결정했다.

오달수가 복귀함에 따라 그가 출연한 미개봉 영화들도 관객을 만날지 주목된다.

그는 영화 '컨트롤'(한장혁 감독) ,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김지훈 감독), '이웃사촌'(이환경 감독) 세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촬영을 마쳤으나 '미투 논란'에 휩싸이면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그가 조연으로 출연한 '신과함께-인과연('신과함께2')'은 다른 배우를 내세워 재촬영해 개봉했었다. '이웃사촌' 배급을 맡은 워너브러더스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개봉 여부에 관해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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