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문화뉴스 MHN 임현경 기자] 가수 이적 러브스토리가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적이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장면이 게재됐다.

방송에서 이적은  대표곡 ‘다행이다’의 주인공인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아내와의 첫 만남 때에는 소개팅 주선을 부탁할 만큼 이성적인 끌림이 없었지만 두 번째 만남에 깊게 빠져 용기를 내 고백했다는 일화를 털어놨다.

당시 그 자리에 함께 동석했던 이적의 후배 또한 그녀에게 한 눈에 반해 고백을 결심했던 상태. 자칫해 그녀를 놓치게 된다면 정말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에 이적은 그날 저녁 만취한 상태로 전화기를 들어 “사귀어줄 수 있으세요?” 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게 됐다고.

다행히 그녀 또한 이적에게 호감이 있던 상태라 한 번에 승낙을 받게 된 상황. 하지만 술에 취하면 전날의 기억을 하지 못하는 습관이 있는 이적은 혹여나 다음날 이 일을 잊게 될까 서둘러 노트에 ‘내가 그녀에게 고백을 했고 그녀가 오케이 했다’ 라는 짧은 메모를 남겼다.

결국 그 메모는 큰 역할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까마득히 아무런 기억도 하지 못하던 이적은 탁자 위 메모를 보고야 정신을 차린 후 태연하게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데이트 약속을 잡게 됐다고. “메모를 안 했다면 정말 아찔한 상황이 그려졌을 거다. 하마터면 인간 말종이 될 뻔 했다”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적은 2007년 12월 세살 연하 발레리나 정씨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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