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 제주도서 칼치기 운전에 항의한 아반떼 운전자 물병으로 가격하는 등 폭행
차 안에 아이 두 명도 타고 있어.... 아내와 아이들 두 달 간 심리치료 처방, 아반떼 운전자는 2주 진단

출처: 유튜브 '한문철TV' 캡처

[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제주도에서 난폭운전에 항의했다는 이유로 상대방 운전자를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일어나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는 변호사 한문철은 "칼치기에 항의했다는 이윯 아내와 어린 아들들이 보는 앞에서 무차별 폭행 당했습니다. 이런 사람 그대로 놔둬서 되겠습니까?"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달 4일 제주시 조천읍 우회도로에서 아반떼 운전자가 빨간 모자를 쓴 카니발 운전자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담겨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당시 흰색 카니발 차량은 1차선과 2차선을 번갈아가며 끼어들기를 하는 일명 '칼치기' 운전을 하고 있었다. 카니발 차량이 2차선에서 1차선으로 갑작스럽게 끼어들어 놀란 아반떼 운전자는 신호 대기로 멈춰선 카니발 차량 옆으로 가 창문을 열고 항의했다.

그러자 차에서 내린 카니발 운전자가 아반떼 운전자에게 다가가 생수병으로 얼굴을 가격하고 주먹으로 무차별 가격하는 등 폭행을 시작했다. 조수석에서 촬영하고 있던 부인의 핸드폰도 빼앗아 반대편 차선으로 던지기도 했다. 

당시 차 뒷좌석에는 8살, 5살 아이 두 명도 타고 있었다. 현재 아이들은 불안감으로 인해 심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조수석에 타고 있던 부인은 우울, 불안, 수면 장애 등으로 인해 약물 및 상담치료를 받고 있다. 

아반떼 운전자 또한 흉추, 경추, 요추에 염좌 및 긴장과 눈꺼풀 및 눈 주위 타박상으로 2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문철TV의 영상에 따르면 운전자는 사건을 제보하며 경찰이 '전치 2주라 단순폭행, 휴대폰을 망가트렸으니 재물손괴로 처리하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해 누리꾼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 

출처: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누리꾼들은 제주지방경찰청 홈페이지와 청와대 국민청원에 카니발 가해자의 엄벌을 요구하는 게시글을 올리고 있다. 현재 제주지방경찰청 홈페이지의 '칭찬 한마디' 게시판에는 카니발 가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폭주하고 있다. 

한편 제주 동부경찰서는 카니발 운전자를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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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운전에 항의했다고 폭행...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에 누리꾼 분노 '가해자 엄벌해야'

지난달 4일 제주도서 칼치기 운전에 항의한 아반떼 운전자 물병으로 가격하는 등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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