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0일부터 9월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서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진행

출처: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영화제 포스터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홍형숙 집행위원장이 8월 19일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부를 밝혔다.

올해 영화제가 주목하는 화두는 '멈추지 않는 변화의 바람'으로 비무장지대(DMZ) 정체성에 주목하여 국제영화제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

평화·생명·소통을 주제로 하는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는 총 46개국, 150편이 참가하였으며 경쟁과 비경쟁으로 나누어 상영한다.

개막식은 오는 9월 20일 파주 임진각 망배단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박소현 감독의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는 '렛츠피스'라는 그룹을 결성한 20대 청년들이 목포역부터 서울역, 블라디보스토크, 베를린까지 기차 여행을 하며 평화 메시지를 전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주목받는 작품으로는 지난 5월 칸영화제 최우수다큐멘터리 수상작 '사마를 위하여', 세계적인 축구선수 마라도나의 업적과 삶을 다룬 '디에고 마라도나', 지난해 타계한 솔의 여왕 어리사 프랭클린의 라이브 콘서트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이 있다.

이외 유럽을 대표하는 거장 헬레나 트레슈티코바 감독이 신작 '포만 vs 포만' 등을 들고 영화제를 찾는다. 지난해 타계한 밀로시 포르만 감독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담은 영화로 올해 칸에서 공개 된 바 있다.

한편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한국 다큐멘터리가 대거 등장했다. 지난해 38편에서 64편으로 크게 증가했다. 작품들은 국제 경쟁, 아시아 경쟁, 한국 경쟁, 청소년 경쟁, 단편 경쟁, 글로벌비전, DMZ비전: 인터 코리아 등의 섹션으로 분류되어 소개된다.

김영우 프로그래머는 'DMZ 다큐영화제 정체성과 영화적 재미를 지닌 작품은 물론, 관객이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음악과 예술 등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지닌 작품들을 소개하려고 했다'고 감상을 전했다.

홍형숙 집행위원장은 '한국과 아시아 다큐멘터리 활성화를 위한 산업적 플랫폼이 되고자 하며 그간 제작 지원에 중점을 뒀다면 제작 단계에 따른 맞춤 지원과 더불어 완성 이후의 배급 및 유통에 대한 현실적 고민과 방법론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9월 20일부터 9월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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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영화제로 비상',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의 강력한 포부

오는 9월 20일(금)부터 9월 27일(금)까지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서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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