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유방 부작용 사례 급증, 점점 부작용 증가하는 추세... '한 쪽 가슴 심하게 붓는다면'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 급증, 관리 부실하면 파열 위험 있어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인공 유방을 이식한 환자 가운데 부작용 사례가 최근 3년간 5천건 이상 접수되는 등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 접수 현황'을 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보고된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는 모두 5천140건이였다.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 접수는 2016년 661건에서 2017년 천17건, 2018년 3천462건으로 늘어났다. 희귀암 발병 위험이 있어 회수 중인 엘러간 인공유방의 경우 최근 3년간 천389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다.

또 현재 회수 중인 엘러간 인공유방의 경우 최근 3년간 부작용 사례 보고 건수는 1천389건에 달했으며, 회수 대상이 아닌 인공유방의 경우 3천751건의 부작용 사례가 접수됐다. 현재 엘러간은 표면이 거친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이 희귀질환인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과 관련돼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제품을 회수 중이다.

가슴 수술은 극적인 변화가 있는 만큼 부작용도 크다. 식약처는 수술전 부작용 위험 숙지를 당부하고 나서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공유방을 이식한지 오래될수록 파열될 확률이 높다며 수술 전 부작용을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싼값만 내세운 이벤트나 과대· 과장 광고에 현혹돼 꼭 알아야할 정보를 놓치기 쉽고,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들이 수술에 나서 생기는 사고도 적지 않다.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어떤 보형물이든 염증이나 파손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게 수술 중이든 환자의 부주의든 충분히 생길 수 있는 문제입니다. 다만 이런 문제들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대해 환자들은 의료진에게 수술 전에 충분히 설명을 듣고 이해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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