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4일(토) 오후 7시 30분
경기도 여주 명성황후 생가 내 감고당서 진행

제4회 달빛음악회, 황후의 잔치 명성야연(明成夜宴)

[문화뉴스 MHN 김나래 기자] 2019 생생문화재사업 ‘세종과 명성황후의 숲에서 더불어 생생지락(生生之樂)하기’ 프로그램 중 <제4회 달빛음악회, 황후의 잔치 ‘명성야연(明成夜宴)’>이 오는 8월 24일(토) 오후 7시 30분,  경기도 여주시 명성황후 생가(경기유형문화재 제46호) 내 감고당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새롭게 창작된 ‘조선독립원’ 등 창작곡과 명성황후를 왕비의 자리에 오르게 했으나 그녀와 대립했던 흥선대원군의 이야기를 담은 ‘한량무’ 등 우리의 가무악(歌舞樂)과 역사 속 옛 이야기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제4회 달빛음악회, 황후의 잔치 명성야연(明成夜宴)

'제4회 달빛음악회, 황후의 잔치 ‘명성야연(明成夜宴)’'은 조선왕조실록에 ‘대행왕후(大行王后)의 시호(諡號)를 ‘명성(明成)’으로 개망(改望)하였다’라는 문구에서 착안, ‘사방을 밝게 내리 비치고(명明), 예법과 음악을 밝게 갖춘(성成)’이라 해석되는 명성황후의 시호에 따라 이야기와 음악을 ‘황후의 잔치’라는 주제로 스토리텔링하였다. 특히 본 행사는 명성황후 생가의 야간개장을 시행한 첫 프로그램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은 바, 지난 12일부터 사전신청 접수가 제작 및 기획사인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을 통해 이루어져 빠르게 매진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제4회 달빛음악회, 황후의 잔치 명성야연(明成夜宴)

올해 '제4회 달빛음악회, 황후의 잔치 ‘명성야연(明成夜宴)’'은 3.1운동 및 고종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조금은 특별한 음악들을 구성하였다. 1919년 1월, 갑작스럽게 붕어한 고종으로 인해 온 백성은 울분을 참지 못했고 3월 3일 그의 장례식에 앞서 3.1운동을 도모하게 된다. 이번 음악회는 3.1운동의 기폭제가 된 고종의 죽음과 3.1운동 100주년을 기리며 고종과 명성황후를 이야기할 예정. 특별히 2019년 창작곡 ‘조선독립원(朝鮮獨立願)’ 부제인 '남자현을 추모하며'는 영화 '암살'의 실제 모델이었던 ‘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지사의 추모곡으로 그녀가 손 무명지 2절을 잘라 흰 천에 ‘조선독립원(朝鮮獨立願)’이라는 혈서를 쓴 일화를 소재로 만들어진 곡. 이곡은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창작 지원 사업인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음악(我音樂)’의 선정작이기도 하다.

 

제4회 달빛음악회, 황후의 잔치 명성야연(明成夜宴)

또한 자신이 직접 선택하여 명성황후를 며느리로 삼았으나 결국엔 그녀와 대립을 해야했던 흥선대원군 이야기와 함께할 ‘한량무’, 명성황후의 이루지 못한 꿈을 표현한 비파 창작곡 ‘들을 수 없는 꽃’은 올해 무용과 함께 볼 수 있어 우리 가무가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무대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일제 강점기에 우리의 애환을 담았던 ‘아리랑’을 다함께 노래하며 명성황후 생가에서의 뜻깊은 시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4회 달빛음악회, 황후의 잔치 명성야연(明成夜宴)

이처럼 역사의 흐름 속에 문화재와 함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할 이색음악회 '제4회 달빛음악회, 황후의 잔치 ‘명성야연(明成夜宴)’'은 경기도 여주시 명성로에 위치한 명성황후 생가(경기유형문화재 제46호) 내 감고당 옆 야외무대에서 오는 8월 24일(토)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으로, 달빛아래 명성황후 생가를 무대로 우리 가무악(歌舞樂)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