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똥강아지' 방송캡처

 

[문화뉴스 MHN 임현경 기자] 김영옥 손자가 화제 속 그가 방송서 손자 언급을 하며 눈물을 흘린 사연이 회자되고 있다.

방송된 MBC '할머니네 똥강아지(똥강아지)'에서는 2018 자라섬 '레인보우 뮤직&캠피 페스티벌'에 참여한 김영옥과 그의 손녀 모습이 그려졌다.

김영옥은 후끈하게 달아오른 분위기에 함께하며 웃음을 보였다. 그는 “좋더라고. ‘소리 질러~’하고 이러는데 나한테도 아직 이런 게 남아 있구나. 이게 왜 이렇게 좋지? 싶었어. 나도 가끔 춤추고 싶어. 너무 좋은 거야”라는 속내를 고백했다.공연이 무르익었을 때 김영옥은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렸다. 손녀 김선우는 크게 당황해 “할머니, 뒤로 갈까요? 너무 시끄러워서 그러시냐”고 물었다. 김영옥은 이유를 말하지 않고 무대를 벗어났다.

김영옥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어릴 적 ‘이렇게 좋은 세상을 오래 살 수 없이 이렇게 나이를 먹었다는 게 참 억울해‘라고 하던 아버지의 말씀이 생각났다”며 “그때는 아버지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그게 두고두고 생각이 나더라”라며 “(아버지가 82세에 돌아가셨는데) 내가 지금 아버지의 나이다. 펄펄 뛰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젊음이 정말 좋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세세한 집안 얘기를 다 할 수는 없지만 6명의 손주 중 (페스티벌에 있는 젊은이들처럼 펄펄 뛰고 즐기는) 그러지 못한 아이가 있어서 가여운 생각에 울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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