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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검찰 출석한 가운데, 언니 최순득이 실세라는 발언의 진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1일 조선일보는 최 씨 자매 지인의 말을 인용해 "최순득 씨가 진짜 실세"라고 전한 바 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최순득 씨는 박 대통령과 성심여고 동창으로 연을 맺었고 2006년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였을 당시 괴한 습격 이후 일주일간 최순득의 집에 머물 정도로 친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조선일보는 최순득 씨가 최순실 씨를 행동 대장으로 앞세운 것은 건강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최순실 씨의 과거 운전기사는 "최순득 씨가 2~3년 전부터 몸이 급격하게 안 좋아져 집과 병원, 사우나만 오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같은 날 YTN은 성심여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1970년에 졸업한 성심여고 8회 졸업생 명단에는 최순득이나 최순덕이라는 이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최 씨 일가가 개명을 자주하는 것을 고려해 8회 졸업생 중 최 씨 성을 가진 5명을 모두 확인했으나 최 씨로 보이는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최순득이 실세'라는 발언은 성심여고 동창의 친분을 근간으로 했기에 해당 발언의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최순실 씨는 귀국한지 1일만인 31일 오후 3시 국정농단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문화뉴스 권진아 기자 zzinn9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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