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호우주의보에서 경보 격상 '대한항공 30분 지연' 천둥번개 어쩌나

제주공항, 뜨거운 관심 '대체 왜?'

제주공항이 27일 오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올랐다. 바로 운항 차질 때문이다.

이날 제주공항은 강한 바람으로 강풍특보가 발효돼 오후 2시 현재 제주와 상하이를 오가는 일부 항공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기상청은 27일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이륙방향, 착륙방향 모두 윈드시어 특보를 내렸다. 같은 시각 저시정 특보, 천둥번개 특보 역시 내려진 상태다. 앞서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을 기해 제주도 북부와 서부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또 같은 시각 제주도 산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이날 오전 제주도 동부와 남부에 호우주의보가, 추자도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현재 제주도 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은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꼭 확인하여야 한다.

27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11시 40분 출발 예정인 아시아나항공이 24분 지연됐으며, 11시 50분과 12시 출발 예정인 대한항공은 30분씩 지연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제주 동남부와 산지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곳에 따라 3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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