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아웃 이어  SNS 타고 '한국언론사망' 훨훨?

딴지일보 게시판

 

27일과 28일 네이버와 다음 두 거대 포털에 “조국 힘내세요”, “가짜뉴스사망” 등의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로 떠오른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지자들이 '한국언론사망'을 검색어로 등극시킬 것을 제안했다. 

이 같은 실시간 검색어에 대해 일부 언론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28일 한 매체는 “드루킹이 생각난다”라는 헤드라인을 달며 해당 실시간 검색어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를 냈다. 이어 “극성 지지층의 맹목적인 조국 감싸기와 응원에 일각에서는 유치한 여론조작”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소개하며, “드루킹이 떠오른다”는 시민의 목소리를 담았다.

이 매체의 지적은 ‘조국 힘내세요’, ‘가짜뉴스 사망’ 등이  특정 세력의 조직적인 여론조작이라는 것이다.

금강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인터넷 신문 딴지일보의 게시판에는 “가짜뉴스아웃-내일은 '한국언론사망' 합시다”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작성자의 제안에 다수의 누리꾼이 적극적인 지지를 표했다. 이어 해당 제안이 클리망, 기생이닷컴, 82Cook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SNS(사회적 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공유된 제안의 확산은 조직적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모양새였다. 

언론에 대한 누리꾼의 불신은 ‘조국 후보자’에 대한 지지만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점도 있었다. 보수언론들의 정치공세를 문제 삼는 이들도 있지만, 실시간 검색어에 따라 타 언론의 기사를 ‘복사 + 붙여넣기’를 통해 반복적으로 송출하는 언론의 어뷰징(Abusing)에 염증을 느꼈다는 누리꾼들의 아우성도 있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