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기, Introd에 AV배우의 신음소리가 나온다는데, 마이동풍(馬耳東風)

사진 출처 : 배치기

 

배치기가 컴백하는 가운데 그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6일 소속사 측에 따르면 배치기(무웅, 탁)는 오는 29일 정오 1년 3개월 만에 새로운 디지털 싱글앨범 ‘반칙왕’을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반칙왕’은 배치기가 그동안 마음에 꾹꾹 눌러 담아 왔던 속 깊은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꺼내 담아 놓은 곡이다. 배치기만의 스타일을 느끼게 하는 노래이다.

팀은 멤버들이 고등학생이던 시절인 1999년부터 결성되어 있었으며 신나라판 2000 대한민국 앨범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 당시 무웅과 탁 외에도 Psyops, Peda라는 두 명의 멤버가 더 있었지만 2002년 이들이 클럽 Slug.er의 고정 출연 멤버가 되었을 때 Peda가 유학 문제로 탈퇴했으며, 그 뒤 Psyops마저 군입대로 인해 탈퇴하여 지금의 무웅과 탁의 배치기가 되었다.

이렇듯 험난한 출발을 겪으면서도 배치기는 꾸준히 클럽 공연을 전전했으며, 이 과정에서 MC 스나이퍼를 만나게 된다. 그리하여 배치기는 MC Sniper가 주축이 된 Buddha Baby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이들의 데뷔 앨범은 2005년 Buddha Baby가 Sniper Sound라는 레이블을 설립하여 체계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때, 이 Sniper Sound 소속으로 1집인 Giant를 발매했다.

Giant 앨범은 굉장히 언더그라운드스럽고 하드한 앨범으로, 대체로 리스너로부터 호평을 받은 앨범이다. 특징을 살펴보자면 대부분 MC Sniper가 프로듀싱 했다는 점이며, 피쳐링 역시 Buddha Baby의 뮤지션이 도맡아 했다. 타이틀은 '반갑습니다'[6]이며, 이 곡으로 대중들에게 어느정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2006년 배치기는 2집 마이동풍 (馬耳東風)을 발매한다. 1집과 비교해 탁의 랩핑이 굉장히 강렬해지고 스피디해졌으며 앨범의 분위기가 밝아진 편이다. 그리고 앨범 자체가 뽕짝 느낌이 강하다. 좋게 말하면 토종적인 느낌. 그러나 MC Sniper의 색깔이 너무 짙다는 점과 타 레이블 뮤지션과 교류가 없다는 문제점은 여전했다. 앨범 내큰의 여러 곡들이 논란 거리가 된 앨범인데, Intro는 AV배우의 신음소리가 나오며 140이나 신데렐라와 같은 곡에서는 탁이 굉장히 스피디한 랩핑을 구사한다. 타이틀은 앨범명과 동일한 마이동풍. 특이하게 성악가 최미리가 후렴을 처리하여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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