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도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지난 30일,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 함박도 인근 섬에서 촬영한 함박도 영상을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음성변조를 한 목소리로 "여기 인민군들이 NLL을 넘어와서 지금 계속 식량이나 물이나 여러 가지 무기나 이런 걸 계속 반인하고 있다는 애기 아닙니까. 너무 황당하네"라는 말이 나온다.

북한군이 NLL을 넘어와서 한국 땅에 주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지난 26일 보도된 KBS '팩트체크K'에 따르면 함박도는 NLL, 북한 지역의 섬인 것으로 밝혀졌다.

함박도에 북한군이 주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함박도는 북한의 섬이라는 것이다.

현재 함박도의 등기부 등본과 지도에는 함박도가 인천시 강화군으로 등록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고있는 것인데, 이 문제는 1977년 박정희 정부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 등록 섬을 등록하는 '미등록도서 지적공부 등록사업' 과정에서 함박도가 대상으로 포함되어 인천시로 등록된 것이다.

하지만 함박도는 이미 1953년 정전협정 때, 북한 지역으로 편입됐다. 실제로 북한국토지리정보원에서도 함박도의 위치가 그려진 지도의 오류 가능성을 인정했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관계부처들이 오류들을 수정하기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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