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지현 기자] 5년 만에 돌아온 대한민국 대표 프랜차이즈 영화 '타짜'의 세 번째 이야기 '타짜: 원 아이드 잭'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

최근 몇 년 동안 '신과함께' '조선명탐정' '타짜' 등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한국 영화 시장에서도 프랜차이즈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최초 1, 2부 동시 제작을 시도한 '신과함께' 시리즈는 누구도 본 적 없는 지옥의 화려한 비주얼과 이승과 저승,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방대한 세계관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쌍천만 돌파’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조선명탐정' 시리즈는 조선판 셜록홈즈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명민, 오달수 콤비의 찰떡 호흡과 인상적인 캐릭터, 풍성한 볼거리로 설 극장가를 장악했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 시리즈는 한국 프랜차이즈 영화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이다.

2006년 추석을 앞두고 개봉한 '타짜'는 도박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타짜들의 냉혹한 승부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며 568만 관객을 동원, 시리즈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이후 13년 만에 돌아온 '타짜'의 세 번째 이야기 '타짜: 원 아이드 잭'이 더 크고 화려해진 판으로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간다.

'타짜'와 '타짜: 신의 손'이 섯다와 고스톱을 소재로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들의 세계를 선보였다면 '타짜: 원 아이드 잭'은 포커로 종목을 바꾸고 타짜들의 팀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빠르게 패가 오가는 섯다, 고스톱과 달리 서로의 패를 읽는 것이 관건인 포커로 인해 타짜들 간의 심리전과 기싸움은 배가 됐다. 자신의 패를 들키지 않기 위해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타짜들의 미묘한 표정 변화와 고도의 심리전이 마지막까지도 긴장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시리즈의 강점도 놓치지 않았다. “'타짜' 시리즈의 매력은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는 권오광 감독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한 데 모아 색다른 드라마를 직조해냈다. 애꾸(류승범)를 중심으로 ‘원 아이드 잭’ 팀으로 뭉친 일출(박정민), 까치(이광수), 영미(임지연), 권원장(권해효)은 환상의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한펴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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