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 강제 징용은 인간 존엄성을 박탈한 인권적 문제로 다뤄져야
- 일주일 만에 13만 건 넘는 조회 수 기록

[문화뉴스 MHN 김은지 기자] 일본의 강제 징용으로 인해 고초를 겪은 피해자들의 목소리와 입장을 담아낸 해외 홍보 영상이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며 큰 관심을 이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 이하 해문홍)이 제작 및 배포한 영상 '당신 탓이 아닙니다(It’s not your fault)’는 지난 8월 26일, 온라인에 게재된 지 일주일 만에 조회 수 약 13만 회를 넘으며 누리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영상은 대법원의 강제 징용 배상 판결 이후 진행되고 있는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등의 흐름 속에서 강제 징용 피해 사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세계 각국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영상이다. 해당 영상은 영화 '굿 윌 헌팅’에서 상처받은 주인공을 치유했던 메시지 '당신 탓이 아닙니다.(It’s not your fault)'로 시작된다. 그리고 국제노동기구의 실천 지침인 '모든 사람들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존중되는 품위 있는 일자리를 가질 권리가 있다'라는 메시지를 말하며, 태평양 전쟁 시대에 강제 동원된 아시아인 및 미국인 포로의 피해 사례로 이어나간다. 또한 반성하고 치유에 적극적으로 나선 독일을 언급하고 일본의 부적절한 처사를 지적한다. 그로써 진정으로 요구되는 것은 인간 존엄성을 훼손한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임을 일깨워준다.

출처 : 문체부, 영상 스틸 사진

한국어 및 영어로 제작된 영상은 13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여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대체로 조회 수가 낮은 점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에는 '한국의 역사는 정말 놀랍다.', '이 영상은 사실이고 감동적이다.' 등의 영어 댓글과 동시에 '기억해야 할 우리의 과거입니다.' 등 한국어 댓글도 달려 시선을 모았다.

해문홍 정책 담당자는 이번 영상을 통해 "일본의 강제징용은 법적 문제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인권에 대한 문제라는 인식을 세계인들과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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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 강제 징용은 인간 존엄성을 박탈한 인권적 문제로 다뤄져야
- 일주일 만에 13만 건 넘는 조회 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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