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KBS 새 수목극 '오 마이 금비'의 호평이 눈에 띈다. 

지난 16일 밤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연출 김영조 제작 오마이금비문전사, 로고스필름)는 5.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 수목극 중 2위를 차지했다.

나란히 첫 방송을 시작한 세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는 16.4%의 시청률을 기록한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이, 3위는 3.3%의 시청률을 보인 MBC '역도요정 김복주'가 점했다.

'푸른바다의 전설'과 격차가 꽤 나지만 약체로 예상됐던 '오 마이 금비'는 2위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드라마", "금비 귀욤", "푸른전설 보다 이게 낫다" 등 호평하면서 2회에서 1위 '푸른 바다의 전설'과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에 기대가 쏠린다.

'오 마이 금비'는 아동 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돼가는 남자 휘철이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힐링 부녀 드라마다. 지난 첫 화에서는 유금비(허정은 분)와 모휘철(오지호 분), 그리고 고강희(박진희 분)가 우연히 인연을 맺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늘(17일) 방영된 2화에서는 금비를 골칫덩이로 여긴 휘철이 금비를 떼어내기 위해 길호(서현철 분), 재경(이인혜 분)과 작전을 짜고 일부러 고생을 시키려 노숙을 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힘들어할 줄 알았던 금비는 이를 재미있어 하고 오히려 휘철의 몸이 탈이 나게 된다. 

한편 '오 마이 금비'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문화뉴스 박혜민 기자 grin17@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