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7일 서울시립교향악단 '마르쿠스 슈텐츠의 베토벤 교향곡 - 영웅' 개최

출처: 서울시립교향악단, '마르쿠스 슈텐츠의 베토벤 교향곡 - 영웅' 포스터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오는 9월 27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마르쿠스 슈텐츠의 베토벤 교향곡 - 영웅'을 개최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수석객원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가 해석한 베토벤의 걸작 '영웅'과 바그너의 마지막 음악극 '파르지팔'을 선보인다.

마르쿠스 슈텐츠는 탁월한 곡해석, 풍부한 표현력, 탁월한 리더십을 모두 갖춘 지휘자로 사랑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1월 서울시향 정기연주회에서 보여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에 대해 음악평론가 최은규는 "대편성 오케스트라를 일사불란하게 지휘하며 알프스 산을 등반하는 과정을 다채로운 오케스트라 음향으로 생생하게 표현해냈다"고 전했다.

그가 해석하는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Beethoven, Symphony No. 3 in E♭ major, Op. 55, 'Eroica')'은 베토벤이 이상향을 향한 의지를 뿜어내는 듯 무게감을 가진 곡이다. 초연 당시 청중에게 '기존 형식의 파괴'라는 혹평을 받았으나 이후 수많은 음악가들이 분석한 결과 '영웅 모티브'의 뛰어난 존재감을 통해 명곡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바그너 파르지팔 모음곡(Wagner, Suite from Parsifal, WWV 111)'은 바그너가 '성배의 전설'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그 방대한 서사가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연주되어 많은 청중들이 바그너의 음악세계에 입문하는 계기가 되었다. 협연을 맡은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은 지난 2012년 독일 바이로이트 음악 축제에서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주역으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어 유럽 무대를 중심으로 세계적 명성을 떨친 성악가다. 현재 독일 쾰른 오페라 극장의 종신 성악가로 활동하면서 후배 성악가들을 위해 다양한 수업과 기회를 제공하여 '모두의 아티스트'로 불리운다.

서울시립교향악단 '마르쿠스 슈텐츠의 베토벤 교향곡 - 영웅'은 오는 9월 27일(금) 오후 8시와 9월 28일(토)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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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과 마르쿠스 슈텐츠의 베토벤 교향곡 '영웅'

오는 9월 27일 서울시립교향악단 '마르쿠스 슈텐츠의 베토벤 교향곡 - 영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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