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유시민과 손석희가 뉴스룸에서 만났다.

9일 오후 방송된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와 유시민 작가가 만나 탄핵 표결결과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정국에 대한 전망을 이야기했다.

이날 유시민은 "탄핵은 형사재판이 아니고 대통령이 현직에 머물 자격 혹은 가치가 있느냐를 판단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교안 국무총리의 집무대행에 대해서는 "'범생이'과 아니냐. 국민의 의견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이번 사건을 놓고 이제야 유신체제가 마무리 됐다는 평도 있다"는 질문을 했다. 이에 유시민은 "박 대통령이 얻었던 50% 이상의 득표에는 상당부분이 동정표, 연민의 정에 대해 뽑은 것도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이날 함께 출연한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 황영철 간사는 "오늘 가결 과정 속에서 많은 고민을 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마지막 순간에 찬성 쪽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촛불집회가 상당한 영향력을 줬다고도 하던데"라는 질문을 했고 황 간사는 "맞는 말이다.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또 황 간사는 "우리가 국회절차에 동의한 것은 지난주 토요일 국민들의 촛불민심을 반영해서 결정한 것이다. 그런 민심을 거부할 수 없었다고 본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박효진 기자 j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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