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가 축제 분위기를 띠었다. 여기에 내일(10일) 촛불 집회가 예정대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일 촛불 집회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 ⓒ MBC 방송화면

이제부터는 대통령의 '하야'가 아니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탄핵안 가결 소식이 전해지는 순간 국회 앞에 모여 있던 집회 참가자들은 '민주주의의 승리'를 외치며 환호성을 지르는가 하면,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남았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참가자도 있었다.

   
▲ 경찰측이 제한한 행진 경로 ⓒ MBC 방송화면

여기에 토요일마다 열리는 촛불집회는 내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예정대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탄핵소추안 가결은 광장의 촛불이 이룬 성과이자 새로운 시작"이라고 평가하면서 7차 집회는 '박근혜 정권 끝장내는 날'이라고 이름 붙였다.

주최즉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청와대 100m 앞 효자 치안센터까지 행진해 청와대를 에워싸고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은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며 율곡로까지로 행진을 제한한 상태다. 주최 측은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박사모를 포함해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우파단체들도 내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맞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문화뉴스 최예슬 dptmf628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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