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일(금)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에서 정태춘과 박은옥 40주년 콘서트 '날자, 오리배' 개최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오는 11월 1일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이 가수 정태춘과 박은옥의 40주년 콘서트 '날자, 오리배'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적 포크를 추구해온 대한민국의 대표 싱어송라이터 정태춘과 섬세하고 따뜻한 목소리를 가진 보컬리스트 박은옥이 만나 '서해에서', '회상', '촛불', '윙윙윙', '북한강에서', '꿈꾸는 여행자', '연남', '봄날', '떠나가는 배' 등으로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정태춘은 국악적 특색이 녹아 있는 자연스러운 음률에 서정성과 사회성을 모두 아우르는 노랫말을 담아서 작품을 발표하기 때문에 한국의 대표적인 음유시인으로 불린다. 각종 문화운동과 사회운동에도 열성적인 정태춘은 지난 1990년대 초에 사전심의 폐지운동을 전개해 1996년 헌법재판소의 '가요 사전심의 위헌 결정'을 이끌어 냈다.

박은옥은 1978년 정태춘이 작사·작곡한 작품들로 만든 데뷔앨범 '회상'을 발매하여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팝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곡과 한국적인 질감이 배어 나오는 곡들을 자연스럽게 오가고 울림 깊은 목소리로 곡의 아름다움과 무게를 채운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한국 대중음악사에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는 정태춘과 박은옥의 40년 음악 여정을 돌아보고 이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날자, 오리배'는 오는 11월 1일(금) 오후 7시 30분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

경남문화예술회관, 정태춘과 박은옥 40주년 콘서트 '날자, 오리배' 개최

오는 11월 1일(금)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에서 정태춘과 박은옥 40주년 콘서트 '날자, 오리배' 개최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