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명 시장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이재명 성남시장의 가천대학교를 향한 '이름도 모르는 대학' 발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4일 이재명 시장은 민족문제연구소·부산대 총학생회 등이 주최한 부산 강연회에서 자신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 "저는 중앙대를 졸업했고 사법시험을 합격한 변호사인데, 제가 어디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의 석사학위가 필요하겠습니까. 필요없잖아요"라는 말을 했다.

이는 이 시장이 경원대학교(현 가천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석사논문을 제출했지만, 학교측이 논문 내용 대부분이 표절이라고 판단해 학위를 취소한 것에 대한 해명이었다. 

그러나 이 시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지난 8일 '가천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에는 관련 뉴스를 링크하며 "가천대 성남시에 있지 않나요? 당신이 시장 맡은 지역에 있는 대학인데 이름도 없다고요?"라는 글을 올라왔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 시장은 11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강연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일단 약간의 사연이 있기는 하지만 이 자리를 빌어 공식적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12일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천대는 2012년 3월 가천의대와 경원대가 통합해 출범했다. 

문화뉴스 박효진 기자 j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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