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9일(화) 부산문화회관에서 부산시립합창단 제177회 정기연주회 '세계를 품다' 개최

출처: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합창단 공연 사진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11월 13일 부산시립합창단이 제177회 정기연주회 '세계를 품다' 개최 소식을 전했다.

이번 연주회는 부산시립합창단 수석지휘자 경선의 마지막 시리즈 공연,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 추모 공연, 11월 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축하 공연 등 여러 의미로 기획되었다.

1부는 다양한 나라의 음악으로 구성된다. 독일 작곡가 슈만의 합창곡 'Zigeunerleben Op.29-3(유랑의 무리)', 이탈리아 작곡가 로시니의 'La carita(사랑)', 루마니아의 민속음악을 바탕으로 한 Constantin Ion Baciu의 'Dorul', 한국 작곡가 우효원이 편곡한 '아리랑',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의 오페라 'La Traviata 中 Matadors Chorus(투우사의 합창)'이 연주된다. 특히 외국인 지휘자가 이끄는 한국의 '아리랑'은 평소 우리가 듣던 아리랑과 차별화된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부는 반주가 없는 아카펠라 음악으로 구성된다. 가장 아름다운 악기인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 르네상스부터 후기 낭만주의까지의 아카펠라 음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3부는 근대 프랑스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가브리엘 포레의 'Requiem Op.48'(레퀴엠)을 선보인다. 이 곡은 1885년과 1887년 세상을 떠난 부모와 지인이었던 건축가 요제프 수파셰의 죽음을 기리고자 작곡되었다. 하지만 일반적인 레퀴엠는 달리 조용하고 평화로우며 성자의 심경처럼 아름답고 맑은 정취를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이는 11월 11일 부산 유엔 기념공원에서 개최하는 6·25전쟁에서 전사한 국군 및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행사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턴투워드 부산)'에 헌정하는 의미로 선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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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는 루마니아 국립 올레그 다노브스키 콘스탄짜 오페라합창단의 상임지휘자이자 예술감독으로 재직중인 지휘자 '아드리안 스타나케(Adrian Stanache)'의 객원지휘로 진행된다.

부산시립합창단 제177회 정기연주회 '세계를 품다'는 오는 11월 19일(화)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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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합창단, 제177회 정기연주회 '세계를 품다' 개최

오는 11월 19일(화) 부산문화회관에서 부산시립합창단 제177회 정기연주회 '세계를 품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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