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총연합회 및 프랑스 한인회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초청
기립박수가 이어진 생브리외 공연

출처=국립합창단

[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 국립합창단(예술감독 윤의중)은 지난 11월 1일(금) 프랑스 샹파뉴 지방의 소도시 쉬프에서 시작하여 총 4번의 연주회를 갖고 돌아왔다. 100년 전 독립운동가 홍재하 선생과  한국인들의 독립운동 정신이 깃든 곳인 쉬프(Suippes)와 유럽한인이주 100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파리(Paris), 홍재하 선생의 차남인 장-자크 홍 푸안이 거주하는 생브리외(Saint-Brieuc), 브레따뉴 한인회가 위치한 도시 렌(Rennes)에서 연주회가 열렸다.

쉬프와 파리에서 진행된 연주회는 유럽최초 한인회였던 프랑스 한인회의 전신 재법한국민회(1919년 11월 19일 설립)의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였으며, 독립운동가 홍재하 선생이 설립한 재법한국민회의 의의를 기리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워 온 역사가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쉬프 및 파리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최종문 주프랑스한국대사,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나상원 프랑스한인회장, Jean Raymond 쉬프 시장, Odile Bureau 마르네도 부지사 등이 참석하였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의미있는 행사에 국립합창단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숭고한 애국정신에 대한 경의를 합창음악으로 전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국립합창단은 프랑스 현지에서 한국합창의 높은 수준의 음악적 역량을 선보임으로 국가이미지 제고 및 한국합창의 세계화에 기여하며 프랑스 거주 교민의 애국심 및 민족자긍심을 고취시켰다.

현지시간 11월 5일(화) 20시 생브리외와 11월 7일(목) 20시30분 렌에서 프란시스 뿔랑과 모리스 라벨의 프랑스 작곡가 작품들과 한국 작곡가의 작품들, 그리고 푸치니와 베르디 오페라 작품이 연주되었다.

브레타뉴 지역 신문 텔레그램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사를 실었다. “전체 레퍼토리의 탁월한 연주는 서로 다른 작품들의 매혹적인 고품격으로 순식간에 청중을 사로잡았다. 예술감독 윤의중의 지휘 아래 합창단의 음색이 주는 상상을 뛰어 넘는 맑은 음성과 독창자들의 비교불가한 아름다운 소리에 청중은 완벽히 매료되었다. 연주 마지막에 생브리외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참석했다. 청중은 음악으로 받은 열정과 감동에 우레와 같은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프랑스 소도시의 연주회는 성공적이었다. 총 4회의 공연동안 1,950여명의 현지인들과 한인들을 만나고 온 국립합창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사절단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프랑스 지역사회에 대한민국을 알렸다.

돌아온 국립합창단은 11월 15일(토) 20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제20회 데뷔콘서트에 이어, 오는 26일(화)와 12월 3일(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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