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업계에 따르면 돼지고기에 빵가루를 입혀 튀겨낸 음식인 돈가스 아이템이 창업 아이템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발간한 ‘외식 인기 메뉴와 트렌드 변천사’ 서문에서 밝혔듯 외식업 메뉴와 콘셉트가 변화무쌍할 뿐 아니라 외식 트렌드 역시 일 년이 멀다고 자주 바뀌는 상황이다. 

올해만 하더라도 흑당버블티, 대만샌드위치, 마라탕까지 한 해에도 몇 개씩 새로운 아이템이 나온다. 하지만 한때 반짝했다가 사라진 경우가 훨씬 많아, 창업할 경우에는 일시적인 유행에 현혹되지 않도록 단단히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그런 가운데 관심을 끄는 브랜드가 바로 수제 돈까스 ‘바삭마차’이다.  2017년에 서울 망원시장에 문을 연지 만 2년을 넘긴 상태다. 저녁 시간이면 찬거리를 사려면 사람들로 북적북적인다. 

'바삭마차'를 이끄는 주인장은 호텔 출신의 셰프 양수현씨다. 올해로 요리사 경력 18년째다. 호텔은 물론 레스토랑,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급 요리를 선보여왔지만 전통시장에는 처음이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익힌 조리법과 서비스를 접목해 단박에 전국적인 명소로 떠올랐다.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라 불리는 '블루리본 서베이 2019’에서 주목할 만한 새 맛집에도 선정된 사실이 이를 뒷받침 해주기에 충분하다.

바삭마차의 대표 메뉴는 수제 등심 돈까스와 콰트르치즈롤까스, 부추감자 롤까스, 고구마 크림치즈 롤까스 등이다. 수제 등심 돈까스는 다른 곳처렴 두들겨서 펴지 않아 육질 또한 두툼하다. 돈가스 한 장에 2,000~4,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이 매력적이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고객들에게 다양한 미식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치킨까스. 할리피뇨햄롤까스, 맥앤치즈롤까스, 가자미생선까스, 매생이 새우볼까스, 통모짜렐라등심까스 등 10여 종류의 메뉴를 개발해놓고 있다. 매장 쇼 케이스 공간의 부족으로 그 중 5가지 정도만 매일 번갈아 가면서 선보있다.

보통 돈까스는 음식이 기름을 너무 많이 먹어 눅눅하고 느끼한 게 일반적이지만 바삭마차의 모든 메뉴는 입안 가득 바삭한 식감이 자랑이다. 시장에서 장을 보듯 돈까스를 포장후 집에서 먹어도 마치 고급 식당에서 먹는 것처럼 식감이 그대로 살아나 인기다. 그야말로 한번도 안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 정도다. 바삭마차만의 특급 비법은 자체 개발한 빵가루와 쌀가루, 콩가루 등을 튀김옷으로 사용하기 있기 때문이다. 쌀가루는 바싹한 식감을, 콩가루는 고소한 맛을 더한다. 모든 메뉴는 하루 전날 미리 만드는데,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리면 당일 장사는 종료한다. 그만큼 철저한 퀄리티 유지로 최고의 맛을 고집한다. 

그렇다보니 전국 전통시장의 소상공인들로부터 프랜차이즈 가맹 개설 요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태다. 백화점 대형마트 고속도로 휴게소 등지에서의 숍인숍 요청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30~120㎡에 이르기까지 규모에 맞는 가맹점 개설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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