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주말안방극장 - 공작, 겨울왕국, 수상한 그녀, 마스터, 그것만이 내세상 줄거리는? < 영화 < 문화뉴스 < 기사본문

30일 다시보는 영화 공작, 겨울왕국, 수상한 그녀, 마스터, 그것만이 내세상

[문화뉴스 MHN 김은지 기자] 30일(오늘) 채널 CGV와 OCN에서 방송되는 영화 4편을 소개한다. 개봉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꾸준히 사랑받는 영화로,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면 이번 주말 꼭 한번 감상하기를 추천한다.

1. 공작

지난 2018년에 개봉한 영화 '공작'은 실제 남과 북 사이 벌어졌던 첩보전의 실체를 한국 영화 최초로 그렸다. 1993년 북한 핵 개발을 둘러싼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안기부에 스카우트된 박석영(배우 황정민)은 북핵의 실체를 캐기 위해 북의 고위층 내부로 잠입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활동을 하는 그는 안기부 해외실장 최학성(배우 조진웅)과 대통령 외에는 아무도 실체를 알지 못한다. 대북사업가로 위장해 베이징 주재 북 고위간부 리명운(배우 이성민)에게 접근한 흑금성은 수 년에 걸친 공작으로 리명운과 두터운 신뢰를 쌓는다.

그러나 1997년 남한의 대선 직전, 흑금성은 남과 북의 수뇌부 사이 은밀한 거래를 알아챈다. 그동안 조국을 향한 신념하나로 공작을 수행해오던 흑금성은 갈등에 휩싸인다.

2. 겨울왕국

'겨울왕국'은 지난 2014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엘사’와 ‘안나’는 자매이자 둘도 없는 친구이다. 하지만 언니 엘사에게는 하나뿐인 동생에게조차 차마 말하지 못한 비밀이 한 가지 있었는데, 바로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신비로운 힘이다.

엘사는 통제할 수 없는 자신의 힘에 스스로 두려움을 느껴 왕국을 떠난다. 그리고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해 안나는 엘사를 찾아 여정을 시작한다. 겨울왕국의 OST 'Let It Go(렛잇고)'는 지금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 곡으로 '겨울왕국2'의 개봉과 함께 전 편 '겨울왕국'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3. 수상한 그녀

지난 2014년에 개봉한 영화 '수상한 그녀'는 어느날 갑자기 스무살 꽃처녀가 된 칠순 할매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이다.

칠순 할매 오말순(배우 나문희)은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보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알게된다. 뒤숭숭한 마음으로 밤길을 걷던 할매 말순은 ‘청춘 사진관’에서 곱게 꽃단장을 하고 영정사진을 찍는다.

그런데 사진관에서 나와 버스 차창 밖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본 말순은 깜짝놀란다. 말순은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와 날렵한 몸매로 되어있었다. 꽃처녀로 돌아간 그녀는 스무살 ‘오두리’가 되어 빛나는 전성기를 즐긴다.

4. 마스터

영화 '마스터'는 지능범죄수사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브레인의 서로 속고 속이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로 지난 2016년 개봉했다. 수만 명 회원들에게 사기를 친 원네트워크 ‘진회장’(배우 이병헌)을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배우 강동원)은 반년간 그를 추적한다. 재명은 진회장의 최측근인 ‘박장군’(김우빈)을 압박하며 원네트워크 전산실 위치와 로비 장부를 넘길 것을 요구한다.

재명은 진회장과 그 뒤 숨은 권력까지 잡기 위해 포위망을 좁혀나가고, 명석한 브레인 장군은 오히려 이를 기회삼아 돈을 챙기려한다. 하지만 진회장은 간부 중에 배신자가 있음을 눈치채고, 새로운 플랜을 계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