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을 밝히는 빛, 작가 이정록 사진전 'The Way'
  • 오윤지 기자
  • 승인 2019.12.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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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2일(목)부터 오는 2월 5일(수)까지 소울아트스페이스에서 작가 이정록 사진전 'The Way'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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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소울아트스페이스, 작가 이정록 사진전 'The Way' - 'Santiago 23'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12월 11일 갤러리 소울아트스페이스가 작가 이정록 사진전 'The Way' 개최 소식을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소울아트스페이스 개관 14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Part 1, 2를 나누어 진행한다. 지난 Part 1은 이정록 작가의 '생명나무'와 '나비' 시리즈 주요작품을, 이번에 개최하는 Part 2는 이정록 작가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여러 차례 방문하여 제작한 '아이슬란드' 시리즈를 최초 공개한다.

이정록 작가는 스페인의 Camino De Santiago(카미노 데 산티아고) 현장에서 순례자 야고보(스페인어로 산티아고)가 걸었던 길을 걸었다. 침묵 속에서 흙길을 걷는 동안 수많은 질문과 깊은 생각이 깨어났다. 산티아고 모든 사람이 걸어가는 각자의 인생을 은유한다. 그곳은 자아와 인류를 찾아가는 영성의 길, 과거에 대한 향수, 자연과의 합일,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육체적인 모험, 개인적 시험의 장 등 여러 요소들이 어우러져 있고 밤과 아침, 땅과 물, 사진과 미술, 종교와 과학, 물질과 정신 등 미묘하게 겹쳐진 경계의 부분과도 맞닿아있다. 걷는 것만으로도 고된 여행길에 촬영 도구를 이고 가는 힘든 과정을 거쳤지만 작가는 매일이 보이지 않는 세계를 찾아가고 표현하는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완성된 그의 작품은 광활한 들판부터 지평선까지 순례길 전체를 밝히는 빛으로 표현되었다. 이정록 작가가 거쳐 간 길은 어떤 이에게는 새로운 시작이자 삶의 지침이, 어떤 이에게는 다소의 실망감이나 카미노와 현실 사이의 고충을 느끼게 한다. 작가의 진지한 고민과 체험이 담겨있는 이번 전시는 산티아고 순례길과 아이슬란드에서 쉬이 보이는 이국의 풍경을 재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정체성을 실험하고 영혼을 탐색하며 진지하게 개인적 사색에 몰두하려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공간을 제공해줄 것이다.

작가 이정록 사진전 'The Way'는 오는 12월 12일(목)부터 오는 2월 5일(수)까지 소울아트스페이스 해운대 제 1, 2, 3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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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을 밝히는 빛, 작가 이정록 사진전 'The Way'

오는 12월 12일(목)부터 오는 2월 5일(수)까지 소울아트스페이스에서 작가 이정록 사진전 'The Way'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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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지 기자 |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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