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를 맞아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모두 함께 갈 수 있는 실내 전시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 인사동거리 문화복합몰 안녕인사동에서 진행중인 '컬러풀 뮤지엄'이 연말 연시 가볼만한 곳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전시회는 색깔과 향기가 만나서 오감을 자극하는 친환경 예술 체험공간과 약 500㎡ 규모의 공간에서 유니콘과 인어공주가 등장하는 레인보우의 전설을 주제로 한 다양한 형태의 색채 체험형 전시를 선보인다.

 

컬러(Color)와 수영장이란 의미의 풀(Pool)이 결합한 컬러풀(colorpool) 뮤지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뮤지엄 공간은 평면, 입체, 조형 등 형태의 다양한 컬러 아트와 십오 만개의 볼풀공으로 가득하다. 특히 프리미엄 향기, 친환경 페인트, 무독성 볼풀공, 공기 청정시스템, 천연 비누 굿즈 등을 내건 친환경 뮤지엄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핑크색 볼이 가득한 풀장에 몸을 던져 헤엄을 치고, 비밀의 문을 열고 나면 형형색색의 컬러 터널에서 나만의 색을 찾을 수 있다. 오늘만큼은 이 세상의 주인공이 된 듯, 나를 향해 색종이 폭죽이 터지는 찰나에 공중에 매달린 카메라가 자동으로 사진을 찍어 인생샷을 남겨준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모형의 그네와 마시멜로가 주렁주렁 달린 하늘, 한여름 풀파티를 떠올리게 하는 이국적인 느낌의 바캉스 풍경까지 어느 하나 놓칠 장면이 없다.

 

특별히 자신만의 퍼스널 컬러를 찾아 나의 성향을 점쳐 보기도 하고, 색의 유래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컬러의 숨은 뜻도 알아볼 수 있어 사진찍기 외에도 의미 있는 체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배보라 아트디렉터는 뮤지엄 기획 의도와 관련 “컬러와 플레이하며 다양한 색을 보고, 향을 느끼고, 듣는 퍼포먼스를 관객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 진행하는 참여형 예술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라면서 “모노톤이 주를 이루는 도심을 벗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지친 일상을 컬러풀 뮤지엄의 다채로운 컬러가 선사하는 아날로그 감성을 즐기고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컬러풀뮤지엄은 총9개의 주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관별로 중심이 되는 주제 색깔과 향기를 가진다. 각 컬러가 간직하고 있는 고유의 상징성을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세계 명화를 통해 풀었다. 조향 전문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주제관의 특성과 가까운 아로마 테라피를 연출했다.

 

△핑크 스파(Pink spa)

핑크에 물들다. 이 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 당신을 설레게 할 사랑스러운 향기, 장미 향이 당신에게 사랑을 가져다줄 것이다. 분홍분홍한 풀장! 온통 핑크 빛인 매혹적인 공간에서 인생샷도 찍고 핑크빛 농구 골대에 소원볼도 던져본다.

 

△스토리 오브 컬러(Story of color)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만나다. 알면 알수록 더욱 궁금해지는 알록달록 색깔 이야기. 수많은 색깔의 오색찬란한 이야기와 글로벌 기업의 성장 비결을 컬러에서 찾아보는 신기한 비밀에 빠져든다.

 

△컬러 붐(Color boom)

알록달록 유쾌한 색깔 폭탄이 팡! 귀여운 유니콘과 레인보우 엉덩이에서 팡 터져 나오는 색종이들! 흩날리는 색종이 아래로 회전판에 누워 다채로운 러브 포토샷을 경험한다. 예언가 유니콘 앞에 서면 당신의 운명의 색깔을 알려준다.

△팔레트 월(Palette wall)

나에게 어울리는 완벽한 컬러를 만난다. 컬러에 따라 내 피부톤이 변화하는 놀라운 마법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컬러의 팔레트 터널을 지나면서 나의 피부톤과 가장 잘 맞는 퍼스널 컬러를 찾아본다.

 

△썸머 바캉스(Summer vacance)

플라밍고 유니콘과 함께 활기차게 물놀이를 하며 뛰어다닐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주제 색인 아쿠아마린은 물과 바다라는 뜻이 합쳐진 보석이라는 의미! 시원한 바다 향과 허브의 신선함이 조합된 향기를 맡는다.

△스윗 스윙(Sweet swing)

상큼 폭발 세상에서 제일 달콤한 그네. 베이비 핑크가 중심 색깔이다. 화사한 생기를 더해주는 과일과 도넛 모양의 그네가 형형색색의 컬러볼 위에 설치돼 인생샷 도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달콤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 줄 바닐라 향은 덤이다.

 

△풀 파티(Pool party)

컬러에 빠지다, 원더풀 파티! 세상은 넓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은 많아! 투명한 볼이 가득 채워진 풀장! 천장에도 구름이 둥둥 떠 있고 현란한 조명과 무지갯빛 컬러 물결은 매일매일 풀파티 분위기를 연출한다. 일렉트릭 블루의 기분 좋은 청량감, 상큼한 과일 향이 느껴진다.

 

△컬러 유어 라이프(Color your life)

컬러를 선물하세요. 알록달록 눈도 코도 즐거운 선물을 찾는다면! 다양한 컬러의 때밀이용 이태리타월을 선보이는 파격적인 뮤지엄 굿즈 코너. 하루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샤워 폼과 천연비누를 만나본다.

 

△스파클링 가든(Sparkling garden)

톡톡 터지는 샴페인 기포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색감의 야외가든. 밤이 되면 더더욱 빛난다. 컬러 기둥 파고라 밑에서 만끽하는 무지개 향연. 야외에 마련된 보너스 공간에 휘날리는 수천 조각의 컬러 천과 펜던트 공예를 만난다.

  

한편, 컬러풀뮤지엄은 전 세계 10개 뮤지엄을 운영 중인 트릭아이미술관이 신규 출범시킨 전시 브랜드다. 운영 스태프를 모두 외국인으로 구성해 관광 중심지인 인사동에서 외국인 관광 거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더 자세한 소식은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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