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7일(화)부터 1월 22일(수)까지 복합문화공간에무갤러리에서 전시 'Connecting the Disconnection' 개최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제8회 복합문화공간에무 공모' 선정작 전시 'Connecting the Disconnection'가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전시의 소재는 '비디오'. 비디오는 현재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기록 매체로 유연하고 유동적이라는 인상이다. 그러나 기록 행위가 이루어지는 순간에는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시공간에 고정된다.

이는 끊임없이 흐르는 우리의 현실과는 완전히 단절되는 것이다. 작가들이 주목하는 비디오의 성질은 바로 이러한 '단절성'이다. 비디오는 흡사 사방이 막힌 골방에서 방영되는 텔레비전 방송과 같다. 완벽하게 디지털화된 데이터라는 점에서 비인간적이고, 일방향성을 띤다는 점에서 이기적이며, 가공이 어렵다는 점에서는 고집불통이다. 비디오가 갖는 매체로써의 활용도와 중요도를 떠올려 보면 이러한 비디오의 성질은 일면 아이러니하게 느껴진다.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실물 오브제와 디지털화된 데이터인 비디오간의 상호작용을 도모하는 식의 설치 작업을 통해 비디오라는 포맷이 가지는 단절성과 뻣뻣한 성품을 부각시키고 동시에 이를 조금씩 무너뜨려 가까운 미래의 비디오 즉, 좀 더 유연하고 소통 가능한 비디오을 흐릿하게나마 그려 보았다.

전시 'Connecting the Disconnection'은 오는 1월 7일(화)부터 1월 22일(수)까지 복합문화공간에무갤러리 B2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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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는 완벽하지 않다", 전시 'Connecting the Disconnection'

오는 1월 7일(화)부터 1월 22일(수)까지 복합문화공간에무갤러리에서 전시 'Connecting the Disconnection'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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