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주말을 이용해 여행 계획을 잡을 때 빠지지 않는 곳중 하나는 바로 충남 태안 안면도다. 접근성이 좋기도 하지만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하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펜션들이 많아서 가족, 친구, 연인들끼리 부담없이 안면도를 찾는다.

여름에는 안면도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꽃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지만 겨울에도 가볼만한 곳들과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태안의 대표적인 축제인 빛축제가 연중 무휴로 진행되고 있는데다 안면도 자연휴양림, 쥬라기박물관 등이 있으며, 갯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여행객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안면도 여행 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바로 맛집 탐방이다. 어느 지역을 가게되더라도 그 지역의 맛집을 찾기 마련인데 안면도 여행객들이라면 충청도 지역의 향토음식 게국지를 꼭한번 맛봐야 한다.

게를 손질하여 겉절이 김치와 함께 끓여내는 음식으로 김치의 일종인 게국지는 주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만 먹어오다 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 - 김치특집'에서 소개되면서 타 지역민들에게도 점차 알려지기 시작했다.

안면도에서는 1세대 게국지 전문점으로 게국지를 대중화시킨 시골밥상이 대표적인 게국지 맛집이다. 알이 많고 살이 풍부한 꽃게를 선별하여 만들어 내는 게국지를 비롯해서 양념게장, 간장게장, 대하장도 함께 맛볼 수 있으며, 김치나 야채, 쌀 등 식재료는 국내산을 사용한다.

여행지를 가다보면 음식점들이 경쟁적으로 호객행위를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시골밥상은 현지 주민들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꾸준히 찾는 단골고객이 많아서 호객행위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 차량으로 5분, 꽃지해수욕장에서는 5~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넓은 주차장 시설을 갖추고 있어 단체 고객들이 방문하기 편리하다. 이곳 시골밥상에서 식사를 한후 영수증을 지참해서 쥬라기박물관을 방문하게 되면 입장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