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1월 7일 (화) 방영
소탈하고 담백한 맛을 간직한 '겨울 무'
조미료 無첨가, 깊은 맛을 간직한 '호박죽'
갓짠 산양유와 잘 익은 홍시로 만들어낸 '산양유 라떼'

출처=EBS1 한국기행

[문화뉴스 MHN 이성훈 기자] 2부. 겨울 밤이 맛있어라 - 1월 7일 (화) 방영

승주 스님은 수행을 위해 지리산 자락에 맨몸으로 터를 잡아 요즘 겨울나기로 분주하다. 산비탈을 헤치며 뗄감을 모으러 갈 때면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챙겨가는 것이 있는데, 바로 땅에 볏짚을 덮어 보관하는 ‘겨울 무’다. 소탈하지만 담백한 그 맛은 어떤 화려한 주전부리와도 비교할 수 없다. 추운 겨울, 홀로 사는 스님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먼 곳까지 찾아온 손님들이 찾아왔다. 스님은 특별한 주전부리, 호박죽을 준비해왔다. 호박죽은 별 다른 재료를 첨가하지 않고, 단지 호박을 통째로 가마솥에 푹 삶아냈는데도 깊은 맛을 냈다. 겨울밤, 미리 데워둔 아랫목에 앉아 보내는 훈훈한 시간, 그 안으로 들어가 본다.

충북 음성군 감곡면의 산자락 숨이 탁 트일 정도로 넓은 들판을 누비는 50여 마리의 동물들과 동고동락하는 부부가 있다. 도시에서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다가 10년 전 귀촌을 결심한 두 사람은 토종재래돼지와 유산양, 토종닭 등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을 정성껏 돌본다. 동물들을 살피다보니 밤까지 목장을 떠나지 못하는 부부는 겨울밤이면 추위를 달래려 모닥불을 피워낸다. 갓 짠 산양유를 끓인 후, 잘 익은 홍시를 넣고 만드는 ‘산양유 라떼’ 는 몸과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마치 캠핑이라도 온 듯, 낭만 가득한 겨울밤을 보내는 오감이 즐거운 부부의 귀촌 생활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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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1월 7일 (화) 방영

소탈하고 담백한 맛을 간직한 '겨울 무'

조미료 無첨가, 깊은 맛을 간직한 '호박죽'

갓짠 산양유와 잘 익은 홍시로 만들어낸 '산양유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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