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13일, 부산시립합창단 특별연주회 합창으로 만나는 슈베르트의‘겨울 나그네’ 개최

출처=부산문화회관, '겨울나그네' 메인 포스터

[문화뉴스 MHN 이성훈 기자] 다양한 프로그램과 깊이 있는 연주로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부산시립합창단의 2020년 첫 연주회가 오는 2월 13일(목)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주는 슈베르트의 3대 연가곡 중 하나인 ‘겨울 나그네’를 합창으로 만나볼 수 있는 특색있는 연주로 부산시립합창단 부지휘자 전진이 지휘봉을 잡는다.

‘겨울 나그네’는 사랑에 실패한 청년이 살 희망을 잃은 채 눈보라치는 들판을 방황하는 모습을 그린 연가곡으로 총 24개의 가곡으로 구성되어있다. 실연한 아픔에 힘들어하는 나그네의 절절한 마음이 담겨있는 이 곡은 가난과 병마와 싸우던 슈베르트가 죽기 1년 전 1827년에 작곡되었으며 전체적으로 암울한 곡조가 일관되고 쓸쓸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와 바리톤 솔로 구성이 아닌, 전곡이 바리톤 솔로와 합창이 함께 노래되도록 편곡된 작품으로 부산 초연이다. 편곡자 Gregor Meyer(그레고르 메이어)는 기존 곡의 솔로와 피아노 부분의 가사와 멜로디를 유지한 채, 합창파트를 새롭게 추가하여 이 곡을 편곡하였는데 전 곡에 걸쳐 외로운 방랑자 분위기를 더욱더 다양하고 세밀하게 표현하였다.

출처=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합창단

바리톤 솔로는 연세대학교와 베르디 국립 음악원 수석 졸업자이며, 마인츠 음악대학에서 최고점수로 연주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꾸준히 독일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해온 이광근(현, 부산대학교 조교수)이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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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13일, 부산시립합창단 특별연주회 합창으로 만나는 슈베르트의‘겨울 나그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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