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뒷골목에서 사회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고 '그들만의 것'이라고만 여겨지던 힙합 문화가 어느덧 대중화되어 무시 못할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길거리를 걸어가다 보면 '스냅백'을 거꾸로 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특히 최근 엠넷 '쇼미더머니 3'의 엄청난 인기의 영향으로 힙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더욱 커졌다. '대세'라고 여겨지는 아이돌 가수와 실력 있는 랩퍼의 콜라보레이션이 만연하고, 대중은 랩퍼들의 스타일 및 패션 등을 따라 하기도 한다.
최근 들어 힙합, 스트리트, 비보이 문화가 대중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몬스터파티에서의 공연에 대해 궁금하다. 공연 컨셉, 준비기간, 특별히 신경 쓴 부분 등 이번 진조 크루의 공연을 소개해달라.
ㄴ 저희 진조크루는 현재 최고의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 월드 챔피언 비보이 윙으로 시작하여 세계 최고의 배틀러 비보이 베로, 프리즈 마스터 비보이 에프이를 비롯하여 옥토퍼스, 플레타, 몰드 등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최강 군단이다.
여기에 지난 2011년부터 구성된 진조의 뉴 멤버인 소마, 빅샷, 메도우, 릴 키, 카지노는 우리 팀의 빼놓을 수 없는 전력으로 급부상 중이며 동생들의 포효를 들려주고자 기존의 원년 멤버가 아닌 신인 멤버들로만 구성한 배틀이었습니다.
승, 패는 없었지만, 이번 공연에서 어떤 팀이 조금 더 나았던 것 같은지 솔직한 생각을 말해달라.
ㄴ 승패가 없었던 만큼, 또 질문을 던져주신 기자님께서 공연이라고 하신 만큼, 배틀보다는 쇼케이스에 더욱 가까웠기에 상대방과의 신경전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우리들이 준비한 것을 잘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췄고 충분히 만족스러운 배틀을 했다고 생각한다.
진조크루는 현재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활동계획이 궁금하다.
ㄴ 대중과의 소통, 댄서들과의 새로운 도전과 무언가를 시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열정을 심어줄 수 있는 활동을 할 것이다.
문화뉴스 방보현 기자 bang@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