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목)부터 3월 7일(토)까지 '두산아트랩 2020'

출처: 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랩 2020' 포스터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두산아트센터가 '두산아트랩 2020'에서 젊은 예술가 6팀을 소개한다.

이번 '두산아트랩 2020'은 작가 서정완(작·연출), 김연주(작·연출), 글과무대(창작집단), 추태영(작·연출), 푸른수염(창작집단), 신진호(연출)가 차례로 에술적 실험을 선보인다.

서정완은 실제 방송사 보도국에서 일했던 경험을 통해 연극으로 동시대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설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를 모티브로 재창작한 연극 '앵커'는 팩트체크가 필수인 현대 언론의 민낯을 살펴본다.

김연주는 사회의 부조리한 이슈에 대해 탐구하는 극작가이자 연출가다. 연극 '양질의 단백질'은 자신들이 완벽하고 안전한 집에 살고 있다고 믿는 쌍둥이 머루와 오디에게 찾아온 위태로운 사건을 그려 당연하다고 믿었던 사회적 불평등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글과무대는 극작가 황정은, 진주, 최보영을 중심으로 구성된 창작집단으로 다양한 여성 문제를 다룬다. 연극 '이것은 실존과 생존과 이기에 대한 이야기'는 이혼 후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희수와 남일을 중심으로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푸른수염은 극작가이자 연출인 안정민을 중심으로 구성된 창작집단이다. 푸른수염 설화 속에 등장하는 여성을 모티브로 시대를 향한 강한 의문과 호기심을 연극적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연극 '뜻밖의 여자'는 여성 예술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전개한다.

추태영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연극으로 다양한 역사적 사건 속에서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동시대적 화두를 끄집어내 질문을 던진다. 연극 '내 죽음을 기억하시나요'는 '르완다 대학살'에 관계된 피해자와 가해자의 화해 과정을 취재한 실제 녹취록을 무대화 한 것으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신진호는 기존 연극이 가진 형식을 벗어난 새로운 방식의 시도에 주목한다. 연극 'Ciphers-암호문'은 영국 극작가 던 킹(Dawn King)의 작품으로 현대사회가 만들어내는 시스템 안에서 발생하는 인간의 이중성과 부조리함을 다룬다.

'두산아트랩 2020'은 1월 30일(목)부터 3월 7일(토)까지 두산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아래와 같다.

출처: 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랩 2020' 공연 일정

-----

젊은 예술가들의 이야기, '두산아트랩 2020'

1월 30일(목)부터 3월 7일(토)까지 '두산아트랩 2020'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