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8일(토)부터 2월 16일(일)까지 연극 '수면 아래의 것들'

출처: 언어의나열, 연극 '수면 아래의 것들' 포스터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연극 '수면 아래의 것들'이 공연을 앞두고 있다.

연극 '수면 아래의 것들'은 2004년 한국에서 발생한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피해자, 가해자, 주변인, 제3자를 한 무대에 세운다.

수면(水面): 물의 겉면.
수면(獸面): 짐승의 얼굴.
수면(羞面): 부끄러움을 띤 얼굴.
수면(愁眠): 걱정으로 잠을 이룸.

작품 속 인물들은 그날의 기억을 잊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지만 가라앉았던 기억은 곧 수면(水面) 위로 떠오른다. 그들은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어떠한 모습의 수면(獸面/羞面)을 사용하여 살아가고 있을까. 피해자는 존재하지만 가해자는 존재하지 않은 사회에서 이 사건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본 연극은 성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를 피하고 아이러니한 상황적 연출을 이용해 2004년과 2020년을 교차하며 전개한다.

연극 '수면 아래의 것들'은 오는 2월 8일(토)부터 2월 16일(일)까지 미아리고개 하부공간 미인도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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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른 그날의 기억, 연극 '수면 아래의 것들'

오는 2월 8일(토)부터 2월 16일(일)까지 연극 '수면 아래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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