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5일(수)부터 2월 16일(일)까지 연극 '원티드 우춘근'

출처: 컬쳐루트, 연극 '원티드 우춘근' 포스터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연극 '원티드 우춘근'이 공연을 앞두고 있다.

본 공연은 국정농단 사건의 주역으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된 전 청와대 민정수석 우춘근에 대한 처벌을 주제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정치권력의 범죄행위가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은 역사적 사례를 찾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일제 부역자들은 건국의 주역이 되었고, 박정희 시대의 권력자들은 호의호식한다. 5공, 6공의 수뇌는 형식적인 처벌을 받기는 했으나 온갖 예우와 국민통합 논리로 희석되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았다고 보기에 무리가 있다.

최근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가 그 첫 번째 사례가 될지도 모르지만 아직 우리사회에 드리운 망령을 쉽게 물리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에 등장인물들은 '클라우드 펀딩으로 돈을 모아 정치권력에 무기한의 살인청부를 의뢰한다'는 계획을 세운다. 그들이 품고 있는 '권력에 대한 앙심'은 극의 형식을 빌려 관객에게 전달된다.

연극 '원티드 우춘근'은 오는 2월 5일(수)부터 2월 16일(일)까지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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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력에 살인청부를 의뢰하다! 연극 '원티드 우춘근'

오는 2월 5일(수)부터 2월 16일(일)까지 연극 '원티드 우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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