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인 오늘(4일), 전국 입춘 한파로 추워...추위 6일까지 이어져
'입춘대길', 입춘을 맞이하여 길운을 기원하는 의미

출처: 기상청, [오늘 날씨] 오늘(4일) 입춘 한파로 영하권, 오후부터 중부지방 '눈'...입춘대길 뜻은?

[문화뉴스 MHN 신유정 기자] 24절기 중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인 오늘 4일은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추워질 전망이다. 오후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오후부터 차차 흐리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전라도부터 구름이 많아진다.

예상적설량은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 전북, 경북 서부내륙, 제주도 산지, 서해5도, 울릉도, 독도에 1~5㎝, 전남과 경남 북서내륙에 1㎝ 내외다.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 전라도, 경상 서부내륙, 서해5도, 울릉도, 독도에 5㎜ 미만의 강수량도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도(평년 -12~-1도), 낮 최고기온 3~10도(평년 2~8도)로 예측됐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5도 Δ인천 -4도 Δ춘천 -9도 Δ강릉 -2도 Δ대전 -5도 Δ대구 -4도 Δ부산 -1도 Δ전주 -4도 Δ광주 -4도 Δ제주 3도다.

주요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4도 Δ인천 5도 Δ춘천 4도 Δ강릉 7도 Δ대전 6도 Δ대구 7도 Δ부산 10도 Δ전주 7도 Δ광주 8도 Δ제주 8도로 예상된다.

오늘 4일 대기질은 좋을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예보등급이 '보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파특보가 발표된 강원 내륙과 경북 북동산지에는 내일 아침기온이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고 추위가 6일까지 지속되면서 그 밖의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에도 특보가 확대될 수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봄이 시작된다는 절기인 입춘은 입춘은 24절기 중 첫 절기로, 이날부터 새해의 봄이 시작된다는 의미로 '立'과 '春'이라는 한자로 이뤄졌다.

예부터 입춘에는 한 해의 시작을 기리며 일 년 동안의 좋은 운과 경사를 기원하는 갖가지 의례를 베푸는 풍속이 있었다. 특히 벽이나 문짝, 문지방에 입춘방이나 입춘첩을 써 붙이는데 이 때 주로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건양다경(建陽多慶)을 입춘방의 문구로 사용한다.

입춘대길과 건양다경은 '운이 매우 좋음'(대길)이라는 뜻을 담아, 입춘을 맞이하여 길운을 기원하는 글을 이른다. '입춘을 맞이하여 길운을 뜻하고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따스한 기운이 감도니 경사스러운 일이 많을 것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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