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젠틀몬스터(GENTLE MONSTER)가 헐리웃 배우 틸다 스윈튼과 익스클루시브 콜라보레이션 티저 영상을 16일 공개했다.

틸다 스윈튼은 마블 흥행랭킹 7위를 기록한 닥터 스트레인지로 익히 알려졌으며,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의 뮤즈와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독특한 퍼포먼스 등으로 주목 받았다.

업체 측 설명에 따르면, 틸다 스윈튼은 영화 외에도 패션, 예술분야까지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셀러브리티로서, 이번에 진행되는 콜라보레이션은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작업은 틸다 스윈튼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촬영 차 한국에 방문하여, 우연히 젠틀몬스터 대표와 함께한 자리에서 브랜드에 매료되어 젠틀몬스터와의 협업을 결정하게 됐다. 이어 제품 네이밍부터 패키지 디자인, 티저 영상의 시나리오와 촬영까지도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틸다 스윈튼과 젠틀몬스터의 영상은 포토그래퍼이자 필름 메이커인 에릭 메디건 헥(Erik Madigan Heck)이 디렉터를 맡았으며, 스웨덴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영화 제 7의 봉인 (The Seventh Seal)을 짧게 각색하여 제작됐다.

또한 티저 영상 The Endgame은 원작에서 죽음과 기사가 체스를 두는 장면을 각색하여 죽음과 기사가 아닌 두 명의 틸다 스윈튼의 대결을 보여준다. 이는 거울 속에서 자기자신을 인식하는 자끄 라깡(Jacques Lacan)의 정신분석학 개념을 참고한 것으로, 장면이 바뀌며 체스 대신 펜싱으로 결투를 벌이게 된다.

아울러 틸다 스윈튼과 함께 진행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세가지로 출시되며 각 Trickofthelight, Eye Eye, Newtonic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제품은 오는 3월 1일(수)부터 공식 온라인 웹사이트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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