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무비 ‘수상한해결사’ 촬영 스틸컷 – 자료제공 : 지구미디어>
[문화뉴스] 드라마를 TV가 점유하던 시대는 끝났다. 신세대는 모바일 기기나 웹을 통해 서비스되는 드라마를 본다. 대게 스트리밍 방식으로 재생되며 보통 한 회에 10~15분 정도의 분량으로 방영 길이는 비교적 다양하게 제작되지만 기존의 TV 드라마보다 상대적으로 짧다.

웹드라마의 초기작으로 손꼽히는 것은 2010년 제작된 윤성호 감독의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이다. 매회 5~7분 분량으로 총 12편이 제작되었으며 인터넷에서의 인기를 기반으로 2012년 MBC 에브리원에서 방영되었다. 웹드라마 시장이 본격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2013년부터다. LTE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동영상을 모바일로 감상하는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이무렵 교보생명이 웹드라마 '러브 인 메모리'를, 삼성그룹이 '무한동력'을, 죠스떡볶이가 '매콤한 인생'을 제작해 선보였다.

하지만 웹드라마 시장의 경우 브랜디드 콘텐츠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콘텐츠와는 맞지 않고 저예산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콘텐츠의 질과 기획이 떨어지기도 하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웹드라마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더 좋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웹무비 개념이 등장하기 시작했다.웹무비는 10~20분 사이의 영상 콘텐츠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파하기 쉬우며 웹드라마에 비해 영상의 질과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라 할 수 있다.

웹무비는2016년 특근을 시작으로 활발하게 제작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YG의 자회사인 YG케이플러스에서 웹무비 프로젝트인 디렉터스 TV를 론칭할 정도로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YG케이플러스에서 론칭한 웹무비 프로젝트 '디렉터스 TV'는 15~20분 내외의 분량으로 모바일 인터넷에 공개되는 형태로 운영되며 이를 위해 YG는 MBC '라디오스타'의 조서윤 CP, '무한도전'의 제영재 PD, '진짜사나이'의 김민종 PD와 Mnet '음악의 신'의 박준수 PD, tvN 'SNL 코리아'의 유성모 PD 등 5명을 영입하는 등 콘텐츠 제작을 위해 확실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YG이외에도 웹무비 시장에 참여하는 제작자는 늘어나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에는 미디어 회사인 지구미디어에서 '수상한해결사'가 제작될 예정이다.수상한해결사는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아주 사소한 일 하지만 누구에게는 중요한 일을 코믹하고 진지하게 접근함으로써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요소마다 가슴이 뻥 뚫리는 사이다 같은 전개를 강점으로 꼽고 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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