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귀국 편에 코로나19 의료물품 운송 예정

의료물품을 싣는 모로코 여객기, 외교부 제공

[문화뉴스 MHN 이대형 기자] 모로코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100여 명은 모로코 정부가 제공한 특별 항공편으로 2일(현지시간) 오후 모로코 카사블랑카 모하메드 5세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3일(한국시간)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국민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귀국을 위해 모로코 항공(Royal Air Maroc)의 항공기를 인천으로 직항 운행하였으며, 탑승객에 대해서는 탑승 전 체온측정을 시행하고, 귀국 후 14일간 의무 자가격리 및 특별입국절차 조치를 적용할 예정이다.

모로코 정부는 우리나라에서 구매한 코로나19 관련 의료물품 운송을 위해 당초 화물기 투입을 검토하였으나, 우리 정부가 우리 국민의 귀국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국왕(모하메드 6세)의 결정으로 특별 항공편(여객기)을 투입하기로 하였다.

지난 3월 30일 한국과 모로코 외교당국은 외교장관 간의 통화 등을 통해 모로코 정부의 특별 항공편으로 우리 국민을 귀국시키고 의료물품을 운송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이번 모로코 정부와의 협력은 전세계적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외교적 노력을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과 외국의 방역 수요를 동시에 달성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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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교민 100여 명, 모로코 정부 제공 특별항공편으로 귀국

모로코 귀국 편에 코로나19 의료물품 운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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