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가동 성공적

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유인교 기자] 지난해 12월 발사된 유럽우주국(ESA)의 외계행성 탐사 위성 '키옵스'가 3개월 가까운 지구궤도 시험가동을 통과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탐사 임무에 나서게 됐다.

키옵스라는 이름은 '외계행성 특성을 찾아내는 위성'(CHaracterising ExOPlanets Satellite)에서 따온 것이며 이름 그대로 테스(TESS) 등이 이미 찾아낸 외계행성을 좀 더 정밀하게 관측해 구체적인 특징을 파악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시험점검으로 지구에서 약 175광년 떨어진 바다뱀자리의 별인 HD 88111을 대상으로 키옵스 망원경과 감지기가 우주 환경에서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점검했다.

키옵스는 지구 700㎞ 상공의 궤도를 돌며 47시간에 걸쳐 이 별의 사진 5천640장을 찍어 광도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시간대별 광도 변화를 나타내는 광도 곡선은 0.0015%(15 ppm)의 편차를 보이며 기준 요건인 0.002%(20 ppm)을 가볍게 통과했다.

키옵스는 현재 본격적인 외계행성 탐사 채비를 하고 있으며 이달 말께 정식 임무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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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행성 탐사 위성 '키옵스', 이달 말 탐사임무 나선다

사전 가동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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