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연, 장기용, 이수혁, 정인겸, 김정난 출연
1980년대-2020년 넘나드는 환생 멜로 드라마
신예 정수미 작가 집필...총 32부작
'본 어게인' 배우, 인물관계도, 몇부작, 작가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1980년대 전생과 2020년 현재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환생 멜로 드라마 '본 어게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첫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이 환생, 미스터리, 멜로 등의 복합 장르를 표방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다.
진세연, 장기용, 이수혁, 정인겸, 위지연, 김정난, 조덕회, 최광일 등탄한 연기력을 갖춘 중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본 어게인' 배우, 인물관계도, 몇부작, 작가
연출을 맡은 진형욱 감독은 "80년대 살아가던 사람들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미스터리의 비밀들과 1인2역의 재미도 느끼실 수 있을 거다. 장르적인 것에 어려움을 느끼기보단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에 집중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진 감독은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 내 남자의 비밀' '당신만이 내사랑' '왕가네 식구들' '당신 뿐이야' '수상한 삼형제' 등을 연출했다.
집필을 맡은 정수미 작가는 '본 어게인'으로 입봉하는 신예 작가다. 1인 2역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흡입력있게 풀어내 많은 기대를 받고있다.
'본 어게인' 배우, 인물관계도, 몇부작, 작가
장기용은 1980년대 숙명을 거부하는 외로운 인물 '공지철'역을 맡았다. 동네 아줌마들은 그를 ‘짠한 애기’라고 불렀다. 친부 공인우가 살인을 해 왔다는 걸 알게된 지철에게, 인우는 지철에게 자신처럼 살인을 하게 될 거라며 ‘착한 살인’을 저지르면 살인의 면죄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 그가 성당 야학에서 만난 하은. 하은은 그에게 노동운동 정치 선전문구 대신 '폭풍의 언덕'을 읽어주었다. 책에서 학대받은 악마가 살인 대신 사랑을 시작했다는 하은의 말에 지철은 빈껍데기 같은 자기 영혼에 비쳐드는 한 줄기 햇살을 느꼈다.
2020년 현재에서는 대한민국 상위 1%의 금수저 집안 '천종범'역을 연기한다.
서연대 의대생. 황금 비율에 대리석 같은 피부, 짙은 어둠이 깃든 그윽한 눈빛을 가진 의대생. 검사장인 아버지와 사학 재단 이사장인 어머니를 둔 덕에 모든 이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부족함 없이 자라왔다. 사실 종범에겐 비밀이 하나 있다.
'본 어게인' 배우, 인물관계도, 몇부작, 작가
진세연은 1980년대 헌책방 '오래된 미래' 주인 '정하은'역을 맡았다. 하은은 어려서부터 죽음을 의식하고 살아왔다. 확장성 심근 병증 환자로, 이식을 받지 못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운명이기 때문.
그녀는 형빈(이수혁)과 이생에서 인연을 장담하지 못해도, ‘영원’이라는 시간을 상상하며 그 속에서 그와 함께 하고 싶어 한다. 그녀가 운영하는 중고서점 안에 있는 거의 모든 책을 읽었다. 하지만 그녀의 따뜻한 관심에 반한 남자가 ‘살인마’일 줄은 몰랐다.
2020년 현재에서는 '정사빈'역을 맡았다. 서연대 뼈 고고학 강사로 이름 없는 유골의 삶을 기억해 주는 여자다. 국과수 촉탁 뼈 부검 일을 겸하고 있다. 유골 성애자라는 별칭이 생길 만큼 이조시대 유골을 모시고 고궁 나들이를 가기도 하고 얼어 죽은 유골을 만나면 뺨을 감싸 쥐고, 자기 온기를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본 어게인' 배우, 인물관계도, 몇부작, 작가
이수혁은 1980년대 형사이자 정하은의 약혼자 '차형빈'역을 맡았다. 나라를 지키고 정의를 세우고 싶은 건, 그의 본능에 가까운 마음이었다. 그런데 한 여자, 하은을 사랑하며 그녀가 그의 ‘정의’가 되고 ‘나라’가 되었다.
세상에 혼자 남겨진 그녀에게 자신의 죄를 토설하는 대신, 언제나 곁에서 그녀를 지켜주는 남자가 되고 싶었다. 그녀가 당장 내일 죽어도 그는 그녀의 남편이고 싶다.
2020년 현재에서는 검경 유골 발굴단 검사 '김수혁'역을 맡았다. 샤프한 마스크, 차가운 인상이지만, 내면적으로 강한 열정이 끓고 있는 검경 유골 발굴단 검사.
냉정과 격정이 공존하는 남자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말이라면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하건 말건, 상처받건 말건 다 던지는 강단 있는 성격의 소유자다.
'본 어게인' 배우, 인물관계도, 몇부작, 작가
주연 배우 모두 1980년대와 2020년 현재를 오가며 1인 2역을 연기하는 만큼, 배우들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스타 작가 '장혜미'역의 김정난, 이수혁의 약혼녀인 '백상아'역의 이서엘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며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총 32부작으로 예정된 KBS드라마 '본 어게인'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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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용-진세연-이수혁 '본 어게인' 인물관계도, 몇부작, 작가
진세연, 장기용, 이수혁, 정인겸, 김정난 출연
1980년대-2020년 넘나드는 환생 멜로 드라마
신예 정수미 작가 집필...총 32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