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의 영양분 전달 속도 조절하는 물질 발견...

출처: 픽사베이

[문화뉴스 MHN 유인교 기자] 미국 텍사스대 연구진이 MCU의 에너지 운반 속도를 제어하는 미토콘드리아 단백질을 발견했다.

인체는 마치 짐을 싣고 달리는 트럭처럼 한 세포에서 다른 세포로 끊임없이 물질을 운반한다.

이때 '트럭'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성 칼슘 단일 운반체(MCU)'는 지방과 당분을 에너지로 바꾸는 데 꼭 필요하다. 또한 MCU가 에너지를 운반하는 속도는 많은 대사질환과 밀접히 연관돼있다.

MCU의 속도는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너무 느리면 지방과 당분이 몸에 축적되어 비만이 걸릴 수 있고, 너무 빠르면 몸에 남은 영양분이 없어 영양실조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MCU의 속도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수적이다.

이번에 텍사스대 연구진이 발견한 M1CU1 단백질은 이러한 MCU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단백질로 밝혀졌다.

체내 영양분 수위가 낮을 땐 MCU 채널을 꽉 조여 지방과 당분에서의 과도한 에너지 전환을 억제하고, 반대로 영양분 수위가 높으면 채널을 열어 에너지를 더 많이 만드는 식이다.

이론적으로 볼 때 약물로 MICU1의 발현을 제어하면, 당분과 지방을 태우는 MCU 채널의 가동 수위도 조절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장차 MICU1 단백질이 비만 등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표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CU 채널을 활짝 열면 충분한 지방을 태워 비만을 치료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런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25일 저널 '사이언스 시그널링(Science Signaling)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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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진, 지방 태우는 속도 조절하는 단백질 발견... 비만 치료제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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