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용민 씨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소비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시흥시를 찾았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7일, 오후 3시부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슬기로운소비생활 31개시군데이트’ 시흥시 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소비하는 일을 보여주기 위해 방송인 김용민과 키즈 크리에이터 타나이가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방송에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인근 상권인 시흥시 정왕동 일대를 돌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물론 얼마나 사용하는지 역시 알아보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역 상권 첫 방문지로 의류 매장을 찾았다. 제작진에게 가방을 선물한 김용민은 결제 중 가게 주인에게 재난기본소득으로 인해 매출이 늘었냐고 질문했다. 이에 가게 주인은 화색을 보이며 “그렇다. 실제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가게를 찾아주고 있다”라고 답했다. 

다른 매장에서도 재난기본소득의 실효성 검증은 이어졌다. 

김용민은 이어 방문한 화장품 매장과 카페에서 매출이 늘었는지 질문했고, 가게 주인들은 잇달아 “재난기본소득으로 인해 매출이 많이 늘었다”면서, “작년과 비교해서는 매출이 떨어졌을 수 있지만 재난기본소득 지급 이전과 비교하면 매출이 크게 늘었다”라 언급했다.

이는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경기회복의 마중물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이 지사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달 11일부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신용카드와 지역화폐로 지급되기 시작했다. 신용카드 사용회복율이 다른 시도에 비해 경기도가 최하 5% 이상 높은 것을 알 수 있다”면서, “특히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시작된 4월 셋째 주부터 회복률이 현격하게 높아졌는데 이는 재난기본소득 소비 외에 달리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경기도는 유명인과 함께 재난기본소득을 소비하는 생중계 행사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슬기로운소비생활 31개시군데이트'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