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 2종
제공: BIFAN

[문화뉴스 MHN 우지혜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2020년 제24회 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오늘 16일 공개했다.

‘장르의 재능을 증폭시켜 세계와 만나게 한다’는 올해의 미션을 시각화한 2종으로 한국영화 101년째를 맞아 장르영화 원석을 발굴·육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허름한 건물들, 잡초 우거진 연병장, 녹슨 탱크 을씨년스런 모습이 장르영화 오픈 스튜디오를 떠올리게 한다. 2년여 전까지 군부대가 자리했던, 부천시 작동의 한 미개발 주거단지 전경이다. 제24회 BIFAN 공식 포스터의 실내외 공간이기도 하다. 포스터 작업은 이곳에서 영화제의 심볼인 갖가지 크기의 ‘환상세포’ 등을 소품으로 활용, 실사 촬영을 필두로 진행했다.

포스터 2종은 생활관 내부 목욕탕(왼쪽)과 교회 입구 계단(오른쪽)을 배경으로 했다. 실내외 폐공간에서 BIFAN이 지향하는 새로운 감성과 에너지를 상징하는 환상세포들이 피어나고, 솟아오르고 퍼져나가는 것을 통해 이곳이 다양한 가능성을 품고 분화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의미를 그려냈다.

포스터 작업은 ‘프로파간다’가 맡았다. 프로파간다는 영화 공연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 디자인 스튜디오로 지난 21~23회 BIFAN 포스터를 제작해 호평받은 바 있다.

BIFAN은 한국 장르영화 인재 발굴 및 육성에 작년 대비 5억 원이 증가한 7억 원 규모의 현금·현물을 지원한다.

제24회 BIFAN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개·폐막식 등 주요 오프라인 행사를 축소하고, 객석 간 거리두기, 상영관 및 행사 공간의 강력한 방역 등을 시행, 안전한 영화 개최를 위한 여러 방안을 준비 중이다.

영화제는 오는 7월 9일 개막해 7월 16일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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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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