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신고건수 2002건, 피해액은 2억 3200여만원
주문취소, 반품 및 환불 거부가 대부분, 판매자 연락불가 및 운영 중단이 뒤 이어
SNS플랫폼 운영 사업자의 쇼핑·홍보계정에 대한 적극적 모니터링과 대응체계 구축 필요

[문화뉴스 MHN 송진영 기자] 최근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SNS 마켓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피해 현상도 크게 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50%는 SNS 마켓을 이용한 경험이 있고, 쇼핑을 통해 피해를 본 소비자도 33%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피해 형태은 '주문취소, 반품, 환불거부'가 응답의 83.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1년간 신고된 피해건수는 2천 건이 넘었고 피해금액은 2억 3천 여 만원에 달했다.

피해를 봤다고 응답한 소비자의 54.5%는 '허위·과장 광고'를 이유로 꼽았고 '정당한 구매취소 및 환불 거부'가 36.9%로 뒤를 이었다. 이는 SNS의 허위·과장 광고를 보고 상품을 구매했으나 실제 배송된 상품이 광고와 달랐고 구매취소를 요청했으나 판매자가 이를 거부하여 소비자들이 피해를 본 경우이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 위한 SNS플랫폼 운영 사업자들의 노력과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안전한 전자상거래를 위해 피해구제·반품·환불·법규 등 전자상거래 관련 질문을 답변하는  ‘모바일 Q&A’(m.ecc.seoul.go.kr)’을 운영하고 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SNS특성 상 DM·메신저·비공개 댓글 등으로 구매가 이루어지는 폐쇄적 특성이 강하다”며 “SNS마켓 이용 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자등록번호·통신판매신고번호와 같은 사업자정보가 제대로 표시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현금결제(계좌이체)만 가능한 판매자와는 거래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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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마켓 소비자 33% '주문취소, 반품, 환불거부' 피해경험 있다

지난 1년간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신고건수 2002건, 피해액은 2억 3200여만원

주문취소, 반품 및 환불 거부가 대부분, 판매자 연락불가 및 운영 중단이 뒤 이어

SNS플랫폼 운영 사업자의 쇼핑·홍보계정에 대한 적극적 모니터링과 대응체계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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