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육아에 어려움 겪은 부모·조부모·보육교사 대상으로 ‘제3회 다가치쉬네마’ 진행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도심 속 캠핑을 모티브로 영화관람 진행
아이들은 키자니아 부산에서 돌봄 선생님과 함께 직업체험
8월 12일부터 18일까지 참가 신청

출처=부산광역시
‘제3회 다多가치쉬네마’ 포스터

[문화뉴스 MHN 배상현 기자] 부산시가 오는 9월 6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과 신세계 센텀시티몰 키자니아 부산에서 ‘제3회 다多가치쉬네마’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매년 연말에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우려해 일정을 당겼다. 콘셉트는 ‘엄빠의 가을방학’으로, 상반기 코로나19 때문에 육아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모, 조부모 그리고 보육교사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기 위하여 지난해와 달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다. 행사장은 도심 속 캠핑을 콘셉트로, 인조 잔디와 돗자리, 텐트 등을 설치해 캠핑 느낌을 살렸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가을바람도 만끽하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돌봄 프로그램은 예년과 같이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부산에서 이루어진다. 5세에서 7세까지는 5명씩 1팀을 꾸려 선생님이 체험을 도와주는 ‘스스로 키자니아’ 프로그램 대상이며 8세 이상은 자율적으로 체험한다. 

부산시는 실내에서 체험이 진행되는 만큼 방역을 최대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시간 동안 내부 전체 소독을 거친 후 입장을 진행하고, 입장 시에는 개별 체온측정과 열 화상 카메라를 거쳐야 한다. 체온이 37.5℃ 이상이면 입장이 제한된다. 손 소독은 입장과 동시에 수시로 시행하며 키자니아 내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없다. 어린이가 입은 체험복은 체험이 완료되는 즉시 소독한다. 

키자니아 내부를 6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방역담당관을 배치해 거리두기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전체 수용 가능 인원은 1,500명 정도지만 충분한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돌봄 인원은 300명에서 350명 정도로 제한한다. 또, 돌봄 신청자 등록 데스크 안쪽으로 부모님들이 들어갈 수 없도록 하여 입장 전에도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간단한 무대 행사는 물론 푸드트럭,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 동안 진행된다. 성인 300명, 어린이 300명을 초청할 예정이며, 초청 인원보다 신청 인원이 많으면 무작위로 추첨한다. 신청 링크는 부산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배병철 부산시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은 “행사 취소도 고려하였으나 고생한 부모님들을 위로하고, 축제·행사 취소로 고통받은 지역 업체를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올해 상반기에 어린이집과 학교가 문을 닫는 바람에 하루종일 자녀를 돌보느라 고생한 부모들께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하루라도 마음 놓고 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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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3회 다多가치쉬네마’ 개최…12일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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